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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3년내 반값 전기차 출시"…머스크 공언, 소문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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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비용 절감... 2만5000달러대 전기차 볼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배터리 비용을 낮춰 향후 3년안에 2만5000달러(약 2911만원) 상당의 전기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평균 판매가격이 5만달러대인 주력 전기차 '모델3'의 반값 수준이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엘렉트리브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투자자 설명회인 '배터리 데이'를 열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우리가 아직 적당한 가격의 차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래에 이를(적당한 가격의 차종을) 만들 것"이라고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배터리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였다.

 

머스크는 배터리 비용 절감 구상도 제시했다. 건식 공정 도입, 실리콘 음극재 사용, 코발트 프리(니켈 100%) 양극재 활용, 전원 공급 장치와 배터리를 연결하는 '탭 리스(tabless)' 설계 도입, 배터리와 차체간 통합 등 설계와 공정, 소재 개선으로 향후 3년 이내 배터리 비용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이날 공개한 자체 개발 신형 배터리 '4680(가로 46㎜·세로 80㎜)'은 LG화학과 파나소닉 등이 납품하는 기존 배터리 보다 2배 가량 크다.

 

머스크는 4680이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전력 공급량은 6배, 주행 가능거리는 16%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프리몬트 조립공장 인근에서 시범 생산 중으로 대량 생산까지는 대략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주행 가능거리를 54% 늘리고 ㎾h(킬로와트시)당 비용과 ㎿h(메가와트시)당 투자 비용은 각각 56%와 69%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3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 배터리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 자체 생산 규모를 2022년 100GWh, 2030년 3TWh(테라와트시)으로 확대하겠다는 장기 구상도 내놨다.

 

외신들은 배터리 비용 절감이 머스크의 공약대로 이뤄진다면 2만5000달러대 전기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WSJ는 머스크가 배터리 셀의 KWh당 비용을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비용이 56% 절감된다면 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유지 비용이 같아지는 kWh당 10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 배터리의 KWh당 비용은 100달러를 웃돈다.

 

다만 머스크가 과거에도 로봇 자동차 등 거창한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패한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과거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주력 차종인 모델3를 대당 3만5000달러에 판매하겠다고 공언한 적 있지만 지난해 모델3 평균 판매가격은 5만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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