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조성준 의원(열린우리당·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재선)

URL복사

“더 이상 대화와 상생 통한 개혁 기대할 수 없어 민주당 탈당”


민주당내 개혁파인 추미애, 설훈 의원 등과 함께 지난 3월초부터 민주당 지도부의 개편과 아울러 대통령 탄핵 소추안 처리를 강력 반대해 관심을 모았던 조성준(趙誠俊·56) 의원이 지난 3월16일 민주당을 탈당, 3월26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탈당에 즈음 민주당 지도부가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 등 한나라당과의 공조로 자기 정체성을 잃기 시작하더니 공조를 더욱 강화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야 말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5·6공 세력인 한나라당과 공조해 탄핵안을 가결시킴으로써 지난 50년동안 독재세력과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평화민주개혁세력인 민주당원의 자존심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분개했다. 비록 중·고교와 대학을 서울에서 나왔으나 광주태생인 조 의원으로서 “80년 광주의 5월을 잊지 못하며 따라서 앞으로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한나라당과의 충격적인 공조에 도저히 더 이상 몸을 담을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민주당 분당에 반대했고 분당 이후에도 재통합 위해 노력”


조 의원은 이에 앞서 민주당에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음을 탈당서 모두에서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면, 평화민주개혁 세력으로서의 혼과 철학이 살아 움직인다면, 대화와 상생의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왜 제가 당을 떠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이후 민주당이 어떠한 이유로도 분열되어서는 안된다는 신념하에 분당을 끝까지 반대했으며 분당이후에도 재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고 총선 이전에 재통합이 어렵다면 총선 이후에라도 평화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신으로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토로했다.

탈당 후 만 열흘 동안 고심 끝에 3월26일 열린우리당에 전격 입당한 조 의원은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 문제 등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열린우리당의 시대적 사명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17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주 멤버와는 오랜 교분

조 의원은 일찍이 한국노총에서 10여년간 연구위원으로 이론과 실무를 연찬, 노동·환경운동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등원했다.

1998년에 노·사·정위원회 간사로서 난마처럼 얽힌 노사문제를 해결해갔으며 특히 울산의 현대자동차 파업사태를 수습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이름을 떨쳤다.

남북문제에도 깊이 파고들어 이 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대중 전대통령 앞에서 브리핑을 할 정도로 그 실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회에서의 활동은 빠짐없이 지역민에게 보고해 동의와 이해를 얻어 왔으며 특히 성남으로의 국공립병원 유치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그 성사가 가시화 되고 있어 지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

조 의원은 여러 여건에 비추어 개혁을 지향하는 활동이 돋보였고 그에 따른 이미지가 커서 열린우리당 주 멤버와의 교류가 깊었다. 따라서 그 동안 민주당에 잔류하면서 심적 갈등을 겪어왔던 그의 열린우리당 입당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중앙고, 고대법대, 김대중총재특보, 15·16대국회의원, 환경노동·보건복지위원, 노사정간사위원, 당 직능위원장, 경기대 대학원 겸임교수, 아·태정책연구회 책임연구위원, 산자위원 예결위원, 국방위원,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