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 오늘 발표

URL복사

 

중수본 "단기 내용 중심될 것" vs 방대본 "비수도권도 위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20일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정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상황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적 특수성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 추세가 더딘 상황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37일째 세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8.1%로 지난 4월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22일 처음 20%대(20.2%)를 넘긴 후 10%대로 잠시 내려가는 듯 했으나 8월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1일째 2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최근 닷새 간은 25.0%→25.4%→26.4%→26.8%→28.1%으로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주요 지표 중 하나인데, 1단계의 기준은 '5% 미만'이다.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는 특정 지역의 유행이 확산되면 전국 단위로 번질 우려가 높다. 특히 수도권은 인구, 교류·이동량, 밀접도 등을 감안할 때 위험도가 지방보다 훨씬 높다.

 

추적조사와 격리 속도가 지금의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량이 늘어날 경우 친족 간 조용한 전파가 이뤄져 집단감염으로 폭발할 위험도 있다.

 

게다가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함에도 휴양지의 숙소 예약이 마감되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정부가 여러 차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안정세를 보인다. 비수도권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123명) 세자릿 수에서 28일(77명) 두자릿 수로 떨어진 후 계속 감소해 최근 10~2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방역 수위를 낮췄다가 추석 연휴 기간 다시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달 28일부터 10월11일까지 2주간을 전국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전국적으로 강력한 강화 조치를 취하기로 예고한 상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17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추석이 1주 밖에 남지 않아 그 부분(거리두기 연장 여부)을 논의 중이다. 추석 전까지 1주 정도 어떻게 할지 단기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18일 "이번 유행은 수도권 중심이었기에 사실상 전국적으로 전파가 이뤄진 셈이고, 어느 유행보다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수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거리두기로 억제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도 수도권만큼 위험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교류가 워낙 많고 현재 수도권의 감염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축하... DDP 사계절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발전 기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는 지난 7월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개막식에 참석하여 서울 도심의 여름밤을 수놓은 미디어아트 행사에 시민들과 함께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11일간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 일대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및 설치작품 등 총 7개의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수 공간’을 활용해 물과 빛,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여름 시즌에 특화된 새로운 서울라이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축제가 역사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DDP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울의 도심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개막식 행사를 함께 관람하며 시민들과 어우러져 DDP의 새로운 여름밤 풍경을 체험했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DDP의 사계절 문화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