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거리두기 속 9월 모의평가 "영어 빼고 대체로 쉬워"

URL복사

 

국어·영어 EBS 연계율 71%~73%…부담 줄여

수학 '킬러문항' 대신 '준킬러'…난도 분석 엇갈려

23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채점 놓고 지원 준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영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다만 수학 나형 등 일부 분석이 엇갈리는 영역도 있었다.

 

성적표는 수능을 50여일 앞둔 10월14일 나온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9월23일 수시 원서 접수를 준비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중위권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라 조언한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출제방향과 학원가 분석을 종합하면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반면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거나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결손을 겪은 고3 재학생을 위해 평가원이 수능 난이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교시 국어 영역에서는 71.1%가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와 같다. 윤선도의 '만흥'과 이덕무의 '우언'을 엮은 38~42번 문항, '예술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글, 예술 작품의 비평 방법을 다룬 글을 지문으로 출제한 20~25번 문항이 대표적 예다.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정규제 관련 지문(26~30번), 항미생물 화학체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34~37번)은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눈길을 끌었다.

 

유명 국어강사 출신인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화법, 작문 영역은 대체로 평이했으며,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언어 영역은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며 "문학은 평론, 윤선도 만흥, 이덕무 우언 융합 지문(38번~40번)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통 과목인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에서 각각 4문항씩 출제된 문항은 29번을 제외하고는 평이했다는 평가다.

 

가형과 나형 모두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킬러문항'으로는 21번과 30번이 꼽힌다. 가형 21번은 사인함수와 코사인함수의 그래프, 30번은 지수함수의 미분과 접선의 방정식이 출제됐다. 나형 30번은 미분 가능성을 이해하고 함수 그래프 개형을 활용한 문제 풀이 능력을 측정했다.

 

종로학원은 수학 나형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어렵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형은 최고난도 '킬러문항' 대신 이보다는 다소 쉬운 '준킬러 문항' 비율을 늘려 변별력을 유지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학 영역을 두고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메가스터디 등에서 진도가 다 끝나지 않은 'EBS 수능완성'에서 연계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지 않았고, EBS 연계율이 73.3%로 가장 높았던 점을 들어 학생들의 부담을 많이 줄여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축하... DDP 사계절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발전 기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는 지난 7월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개막식에 참석하여 서울 도심의 여름밤을 수놓은 미디어아트 행사에 시민들과 함께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11일간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 일대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및 설치작품 등 총 7개의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수 공간’을 활용해 물과 빛,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여름 시즌에 특화된 새로운 서울라이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축제가 역사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DDP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울의 도심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개막식 행사를 함께 관람하며 시민들과 어우러져 DDP의 새로운 여름밤 풍경을 체험했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DDP의 사계절 문화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