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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리두기 속 9월 모의평가 "영어 빼고 대체로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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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EBS 연계율 71%~73%…부담 줄여

수학 '킬러문항' 대신 '준킬러'…난도 분석 엇갈려

23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채점 놓고 지원 준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영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다만 수학 나형 등 일부 분석이 엇갈리는 영역도 있었다.

 

성적표는 수능을 50여일 앞둔 10월14일 나온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9월23일 수시 원서 접수를 준비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중위권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라 조언한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출제방향과 학원가 분석을 종합하면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반면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거나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결손을 겪은 고3 재학생을 위해 평가원이 수능 난이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교시 국어 영역에서는 71.1%가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와 같다. 윤선도의 '만흥'과 이덕무의 '우언'을 엮은 38~42번 문항, '예술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글, 예술 작품의 비평 방법을 다룬 글을 지문으로 출제한 20~25번 문항이 대표적 예다.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정규제 관련 지문(26~30번), 항미생물 화학체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34~37번)은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눈길을 끌었다.

 

유명 국어강사 출신인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화법, 작문 영역은 대체로 평이했으며,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언어 영역은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며 "문학은 평론, 윤선도 만흥, 이덕무 우언 융합 지문(38번~40번)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통 과목인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에서 각각 4문항씩 출제된 문항은 29번을 제외하고는 평이했다는 평가다.

 

가형과 나형 모두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킬러문항'으로는 21번과 30번이 꼽힌다. 가형 21번은 사인함수와 코사인함수의 그래프, 30번은 지수함수의 미분과 접선의 방정식이 출제됐다. 나형 30번은 미분 가능성을 이해하고 함수 그래프 개형을 활용한 문제 풀이 능력을 측정했다.

 

종로학원은 수학 나형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어렵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형은 최고난도 '킬러문항' 대신 이보다는 다소 쉬운 '준킬러 문항' 비율을 늘려 변별력을 유지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학 영역을 두고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메가스터디 등에서 진도가 다 끝나지 않은 'EBS 수능완성'에서 연계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지 않았고, EBS 연계율이 73.3%로 가장 높았던 점을 들어 학생들의 부담을 많이 줄여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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