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국의 시·도교육감과 함께 학사 일정과 원격수업의 내실화를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유은혜 총리는 1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격수업을 위한 지혜 결집을 주문했다.
유 총리는 오는 20일 이후의 학사일정에 대해 교육감들과의 협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하며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 해결을 원하는 시·도교육청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학교수업 정상화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신중히 판단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의 추가 협의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원격수업에 대한 점검과 보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실시간 조·종례와 유무선 상담을 통한 생활지도, 학생·학부모와의 소통을 주문했다.
유 총리는 “학교와 교사들이 어렵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부도 시·도교육감과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세심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습공백과 결손의 심화, 형식적 평가, 가정·학교간 소통 부족 등이 발생하고 있다. 학생 교육 대책이 절실하다”며 “간담회를 토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원칙과 방안을 잡아간다면 좋은 해법을 찾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