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충남 보령의 확진자와 만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60대 남성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A(50대·여)씨는 이날 오후 6시35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남편 B씨의 확진 소식을 듣고 청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처됐다.
앞서 남편 B씨는 전날 보령에 사는 지인(보령 9번 확진자)이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10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10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던 B씨는 지난 2일 충남 천안시에서 지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 2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현재까지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민은 141명이고, 나머지 8명은 다른 시·도 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