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확진자 증가..하루 평균 지역발생 190.3명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지난 10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176명 늘어나 2만1919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68명, 6일 167명,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 10일 155명, 11일 176명을 기록했다. 또 2주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03.0명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등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후 2주차로 접어든 이번 주에는 일일 확진자 150명 내외를 기록했지만 11일에는 지난 10일보다 21명 늘어난 176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8월 30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으며 지난 6일까지 시행하기로 계획했지만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일반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장 내 취식 금지도 하게 하면서 통제 강도를 높였음에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161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일 일일 확진자 141명에서 20명이나 증가했다.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190.3명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61명, 경기 47명, 충남 14명, 대전 10명, 인천 8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과 경북 각각 2명, 대구와 충북, 제주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0일엔 98명을 기록,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으나 11일엔 116명으로 늘어났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