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4℃
  • 연무서울 16.3℃
  • 연무대전 17.4℃
  • 구름많음대구 17.6℃
  • 구름많음울산 19.0℃
  • 연무광주 17.1℃
  • 구름많음부산 19.3℃
  • 구름많음고창 17.6℃
  • 구름많음제주 20.3℃
  • 구름많음강화 13.5℃
  • 맑음보은 16.5℃
  • 맑음금산 19.0℃
  • 구름많음강진군 17.7℃
  • 구름많음경주시 20.2℃
  • 구름많음거제 18.1℃
기상청 제공

사회

태풍 '하이선'에 실종 2명·부상 5명…7만여 세대 정전(7일 오후 7시30분 기준)

URL복사

경남·부산서 '태풍 무관' 사망 2명 발생

소방구조 29건 92명…3077명 사전대피

시설 피해 724건…월성원전 2기도 멈춰

하늘·바닷길 통제…"피해규모 더 늘 수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이재민도 78명 발생했다. 시설물 파손과 정전 피해가 속출했으며 경북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도 멈췄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30분 기준 태풍 하이선에 의한 인명 피해는 실종 2명, 부상 5명이다. 직전 집계치(실종 1명, 부상 5명)보다 실종자가 1명 더 늘었다.

 

경북 울진군 세월교 위에서 트랙터를 타고 하천을 건너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강원 삼척시에서는 석회석업체 소속 40대 남성이 석회석 채굴작업 후 철수하던 중 배수로 급류에 떠내려가 실종됐다.

 

경남 사천에서는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1명이 사망했으나 태풍과 관계없어 수난사고로 분류됐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도 변사체 1구가 발견돼 태풍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어서 중대본 집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부상자 5명 중 3명은 부산, 나머지 2명은 경남 김해와 충남 공주에서 각각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만도 29건 92명에 달한다.

 

태풍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2068세대 3077명은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일시대피 했다. 이중 384세대 564명은 여태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이재민은 47세대 78명으로 직전 집계치(71세대 124명)보다 줄었다. 강원 삼척 13세대 16명·고성 7세대 17명·강릉 3세대 3명, 경남 거제 10세대 23명, 경북 경주 7세대 9명이다. 이중 33세대 60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설 피해는 724건(공공시설 366건, 사유시설 358건) 집계됐다.

공공시설로는 사면 5곳이 유실되고 하천 6건이 파손됐다. 도로 침수만 80건에 이르고, 상수도 3건과 항만시설 9건도 파손됐다. 가로수·신호등·가로등·전신주는 320건 쓰러졌다.

 

경북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3호기는 낙뢰로 멈춰 보호계전기를 작동하기도 했다. 터빈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었다고 한다.

 

사유시설로는 주택 110채가 침수 또는 파손됐다. 차량 3대도 물에 잠기고 간판 144건이 강풍에 날아가거나 망가졌다. 경북의 어선 76척이 침몰·침수·파손·유실되고 제주와 경북 양식장 29곳도 피해를 봤다. 농작물 3557ha와 비닐하우스 9ha도 태풍 피해를 빗겨가진 못했다.

 

전국적으로 7만5237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겨 한때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6846명과 장비 1883대를 동원해 102개소에 1140t의 급배수를 지원했다. 주택 259건, 토사 낙석 14건, 도로장애 제거 334건, 간판 정비 1034건의 안전 조치도 취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과 바닷길이 막혔다. 11개 공항의 항공기 341편이 결항됐고 전채 91개 중 87개 항로 여객선 114척의 발이 묶였다.

 

지하차도 4개소와 일반도로 56개소도 통제됐다.

 

철도 일반선 2개 노선의 운행은 중단됐다. 영동선 영주∼강릉, 태백선 제천∼백산 구간이다.

 

21개 국립공원의 607개 탐방로 출입 역시 금지하고 있다.

 

전국 5882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공공기관과 기업도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 하이선은 이날 밤 9시께 북한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일까지 해안 지역과 강원 및 경북 북동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하이선의 중심 기압은 975hPa, 강풍 반경은 380㎞이다. 현재 최대 풍속은 초속 28m의 강도 '중'으로 약화한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7시에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비상 3단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어서 그 규모는 더 늘 수 있다"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신속하게 피해 상황 파악해 응급복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으로 인한 이재민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235세대 383명으로 늘었다. 시설 피해는 5685건에 달하며 이중 5056건(88.9%)이 복구 완료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