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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자단체 "환자 생명 위협하는 집단행동 중단" 촉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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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정문 앞서 진행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주축 총 8개 단체 모여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29일 오전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등 8개 환자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이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국민이 실의에 빠져있는 엄중한 시기에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할 의사들이 업무중단이라는 집단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응급환자들이 응급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중증환자들의 수술과 치료가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진료를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허용되려면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의사의 첫 번째 의무이고, 이를 위해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면서 "환자 곁을 떠난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는데 그 어떤 이유도, 그 어떤 조건도, 그 어떤 명분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도 대책을 요구했다. 단체는 "정부와 국회는 의료인의 집단행동으로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이 피해를 당하는 억울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입법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 모인 단체 회원 10여명은 '의사는 생업의 문제이지만, 환자는 생명의 문제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첫째입니다', '환자를 버려두고 환자를 위한 파업을 한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기자회견은 약 20분간 진행된 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첫 번째다, 의사의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친 후 마쳤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전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 일정을 마쳤다. 파업 기간 중 개원의들의 참여율이 낮아 1차 진료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전공의들이 대거 현장을 떠난 대형병원에서는 '의료 대란' 수준의 혼란이 발생했다.

의협이 오는 9월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의사와 환자, 정부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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