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대세론 속 진행… 지지율 관심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당대회가 29일 오후 개최된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언택트' 전당대회로 치러진다.
전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당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규모를 축소했다.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방역 지침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강화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무대가 있는 현장에 모이는 인원은 10명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전대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세론' 속에 진행돼온 만큼 이 후보가 얼마만큼의 지지율로 당선될지도 관심사다. 김부겸·박주민 후보의 2위 대결도 치열하다.
다만 당선이 유력한 이 후보는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다.
이 후보의 정견발표는 온라인 중계로 이뤄진다. 당선될 경우 당선 소감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된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역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직접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대에서는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규정 등 특별당규 제정도 이뤄진다. 미래전환 K-뉴딜 선포식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