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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전문인력 양성으로 핀테크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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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Pre-인턴십 코스」로 전문인력 58명 양성
핀테크 전문 일자리매칭존 사업으로 전문인력 구인·구직 지원 플랫폼 구축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전문인재 양성에 대한 작은 해답이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증명됐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코스콤이 운영한 「Pre-인턴십 코스」가 8월 22일 수료식으로 9주간의 교육을 마무리했다. 해당 과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플립러닝은 ‘뒤집힌 학습’이라는 의미로 기존의 오프라인 수업 후 숙제의 순서로 진행되는 보편적인 교육방식과는 반대로 교실 수업 전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온라인 사전강의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교실 수업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토론 등을 통해 심화하는 학습지도방법을 의미한다.

 

「Pre-인턴십 코스」의 커리큘럼은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수행을 희망하는 인력을 선발하여 핀테크 스타트업과 매칭하기에 앞서 업무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사전에 함양하도록 훈련하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금융 IT전문 기업인 코스콤의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반영한 상세 교육과정을 공개하자 국내외 유수 대학의 취업 준비생들이 열띤 지원으로 응답했다.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명의 코스 교육생 중 58명이 9주의 과정을 무사히 수료하였다. 모든 오프라인 강의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반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6월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코스콤 본사 전산실습실에서 5주간 운영된 전반기 교육은 주중 온라인강의 사전학습과 토요일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핀테크 개요’와 ‘파이선 금융데이터 분석, RPA 수업’을 이수하며 이론습득과 실무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보고서 글쓰기 실습’, ‘금융데이터 전처리 엑셀활용 실습’, ‘제안서 PPT 실습’을 통해 오피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공덕 밸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창업 지원센터 프론트원(FRONT 1)에서 4주간 진행된 후반기 교육은 전반기 교육을 통해 함양한 역량을 기반으로 핀테크 서비스 모델을 기획하고 발전시키는 조별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8월 22일, 한국핀테크지원센터 IR룸에서 개최된 수료식에서는 9주간의 결실이 담긴 10개 팀의 핀테크 서비스기획 발표 및 평가를 통해 우수팀들에게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정유신) 명의의 상장을 수여하였다. “NZ세대 대상 중고물품 가치평가 플랫폼 발로(Valor)” 서비스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자산관리2조 이수민 조장은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소중한 만남을 선사한 교육 과정이었다. 2기, 3기 코스가 지속적으로 개설되기를 바라며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Pre-인턴십 코스 수료생의 인턴십 수행을 위해 개인자산관리 분야의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P2P 분야의 에잇퍼센트와 나인티데이즈,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의 디셈버앤컴퍼니와 같은 분야별 대표 스타트업을 포함한 25개사를 선정하고 수료생과 매칭을 통해 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해당 스타트업에 수료생 25명의 채용지원금을 3개월간 월 2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인턴십이 매칭되지 않은 스타트업과 수료생은 핀테크 포탈 내 핀테크 일자리매칭존으로 연계하여 기업과 취업준비생의 구직·구인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행사인 코스콤의 정지석 사장은 “무엇보다 코로나의 엄중한 시국에서 과정이 안전하게 마무리된 것이 다행이다. 금융 플랫폼 기업 코스콤의 노하우가 금융위원회 및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정책당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 향후 양 기관 간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 정책당국의 수요를 연결하고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라며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하였다.

 

주관기관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정유신 이사장은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핀테크 일자리매칭존, 핀테크큐브(Fintech Cube)를 통한 성장 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한 창업 지원 등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한 모든 수료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핀테크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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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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