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중앙임상위, 코로나 3단계 반대 "록다운 장기 해결책 아냐"

URL복사

 

임상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안에 반대 의견

"23일 피크…거리두기 2단계로 확진자 안 늘 것"

"백신 기다리는 것 보다는 방역·일상생활 균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록다운(Lock-down) 조치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주 중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려하는 상황에서 봉쇄 정책을 강화하는데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확산세는 지난 23일 확진자가 397명까지 나온 이후 그 흐름이 한 차례 꺾였다고 평가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 교수)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등 봉쇄정책을 편 국가에서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최근 재확산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중앙임상위가 공개한 코로나19의 치명성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치사율은 2%로, 무증상 감염자까지 모두 포함했을 때 치사율은 0.5~1%다. 연령대별로 치사율은 60대 2.1%, 70대 9.3%, 80대 25%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1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소위 봉쇄로 여러 나라가 유행을 억제하고 의료시스템에 걸린 부하를 줄였으나 어느 나라에서나 전면봉쇄는 장기적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준비중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장은 "코로나19 환자가 얼마나 늘겠느냐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략 엊그제(23일)가 흐름상 가장 피크(최고치)를 누린 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155명부터 11일간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387명이 나오며 최근 일주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다음날인 24일 258명, 25일엔 264명이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 규모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다가 24일부터는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 상황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완됐던 시기가 지난 이틀 사이에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6일부터 서울과 경기, 19일부터는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23일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반면 대한감염학회 등 일부 전문가 집단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위원장은 "저희(중앙임상위) 역할이 임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역단계를 여기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방역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사회경제적으로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광범위하고 심화되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출발하더라도 최종 방역 단계를 결정하는 것은 보다 넓은 분야의 논의와 참여,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임상위는 당분간 코로나19 방역와 일상생활 간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학습하며 확산과 억제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오 위원장은 "국내 재확산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며 우리가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뉴노멀 시대에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우리 모두가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 지키는 것이 어떤 백신 효과보다 더 예방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등 업데이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은 근력 속성 딜러로 자신의 전방에 피해를 주며 상대방 역할군에 따라 디버프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했다. 이용자들은 픽업 소환권이나 다이아를 활용해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소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등급 ‘초월’이 추가됐다. 현재 가장 높은 ‘레전드’ 등급의 상위 등급으로, 초월 등급 영웅은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수 패시브 ‘개성’을 보유했으며 한 덱에 1명만 편성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초월 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아티팩트 세트 추가, 스테이지 확장, 시련의 탑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까지 최대 777배 드로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777! 럭키 드로우 매칭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재화를 활용해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원소술사 강림 이벤트’도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