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4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신규확진 397명 중 국내발생 387명, 5개월반만에 최다

URL복사

질병관리본부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 보름 만에 최대 규모인 397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300명 가까운 지역사회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90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월7일 이후 최대 규모인 387명에 달했다.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선 교회와 모임은 물론 커피전문점, 학원, 공연·예술계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미흡하면 사람이 모이는 곳 어디에서든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확산세는 8월15일 광화문 집회, 여름 휴가철 인구 이동 등으로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397명 늘어난 1만7399명이다.

최근 10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하루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월7일(483명 전원 국내발생) 이후 169일(5개월15일) 만에 최대 규모인 400명 가까이 치솟았다. 100명대로 증가한 14일부터 열흘간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 등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387명, 해외 유입은 1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3일째 300명대로, 15일부터 아흐레간 155명→267명→188명→235명→283명→276명→315명→315명→387명 등이다. 국내 발생 387명 또한 3월7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21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보고됐다. 이외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2명 등 세종과 제주도를 제외한 수도권 이외 지역 확진자는 93명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 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6명으로 첫 확진자 발생 10일 만에 800명에 육박했다. 다른 교회와 요양시설, 의료기관, 직장, 학교 등 전국 21곳에서 'n차 전파'로 108명이 확진된 상태다.

8월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확진자도 104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간대 광화문 일대에서 휴대전화 등을 사용한 5만며명에게 문자로 21일 오전 검사를 권고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6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8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8명) 등 수도권은 물론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11명)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금 투자 설명회, 동창회 속초 여행, 지인 모임, 유흥시설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설명회와 모임은 물론 파주 커피전문점, 관악구 재활요양병원, 체육대학 입시 학원, 원주 체육시설, 극단 등에서 감염이 동시다발하고 있다.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청사에서도 외교부 직원과 미화원 등이 확진되기도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6명이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66명 늘어 289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명 늘어난 30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31명이 늘어 총 1만420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1.6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09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78%다.

주말인 22일 하루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1만5386건이며 누적 검사량은 179만1186건이다. 이중 172만6223건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4만756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