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경기 고양시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2명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다.
일산동구 성석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4일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덕양구 행신동 거주자 B씨는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15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가족 1명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된 덕양구 신원동에 사는 C씨도 15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덕양구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C씨의 가족 4명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덕양구 성사동 D씨는 종교활동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동구 마두동 거주자 E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지난 15일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당일 저녁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1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은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과 경기도 안산 생활치료센터,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격리병상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확진자들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141명(국내감염 110명, 해외감염 31명)으로 늘어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