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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규확진 5개월안에 최다 279명중 국내발생 267명…서울·경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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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수도권 감염 발생 3월8일 이후 최대
수도권에 집중…지역감염 서울 141명·경기 96명
오늘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 집단감염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7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신천지 교회 유행이 확산하고 수도권 감염이 산발했던 3월8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 발생은 267명으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만 237명이 확인됐다. 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에 전날 통계에 미반영됐던 양평 마을잔치 확진자 수도 더해졌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79명 늘어난 1만5318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28명, 11일 34명, 12일 54명, 13일 56명, 14일 103명, 15일 166명, 이날 279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하루 279명은 3월8일(367명) 이후 161일 만에 최대 규모로, 200명대를 기록한 건 3월11일 이후 158일 만에 처음이다. 3월8일은 신천지 교회 등 대구 지역에서만 300명 가까이 환자가 발생하고 경북과 서울·경기 등에서 확진자가 발견되던 때다.

사흘째 세자릿 수로 집계된 것도 31번째 확진자 발견 이후 2월22일부터 3월14일까지 22일간 하루 수백명이 발생한 때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특히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67명, 해외 유입이 12명이다. 국내 발생 267명도 3월8일(366명) 이후 최대 규모로 최근 유행은 지역 감염이 주도하고 있다. 10~16일 일주일 사이 17명→23명→35명→47명→85명→155명→267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지역에서 집계 이래 첫 세자릿수인 141명이 확인됐다. 이어 경기 96명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2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과 경기 지역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0일부터 일주일 16명→13명→32명→41명→69명→139명→237명 등으로 15일엔 전날 확진자의 두배로 급증하는 '더블링'이 발생했다. 15일부터 두 지역 모두 집계 이후 최대치 기록을 연일 바꾸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인천에서도 8명 발생해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명이다 이외에 광주 8명, 부산 6명, 충남 5명, 대구·울산·충북·경남 등에서도 1명씩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보고됐다.

서울과 경기 집단감염은 교회가 주도하는 가운데 양평 마을잔치, 파주 스타벅스, 강남 일대 사무실 등에서도 산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12일 첫 교인 확진자를 포함해 2명이 발생한 이후 낮 12시를 기준으로 13일 3명, 14일 14명, 15일엔 오후 2시까지 115명이 추가돼 134명이 확진됐다. 전 목사는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교회 신도들도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등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이어서 당국이 거듭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해선 11일 2명, 12일 1명 발생 이후 13일까지 9명이 더 확인됐으며 14일 60명, 15일 40명이 추가 확진돼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5명이다.

이들 교회 집단감염은 신도 등을 통해 수도권인 인천은 물론 천안, 서산, 당진 등 충남 지역 등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모임을 통한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양평군 서종면 주민 중 마을행사에 참석한 61명 중 전날 낮 12시까지 31명이 확진됐다. 이들 상당수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해 전날 통계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통계에 반영됐다.

이달 8일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확인됐으며 서울 '롯데리아' 모임 종사자 모임에서도 현재까지 16명이 확진됐다.

금 투자 설명회 등이 있었던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자는 회사 관련 6명 외에 지인 등 14명이 추가 감염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강남 일대 사무실을 통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선 유흥주점 방문자가 지난 12일 확진되고 현재까지 다른 방문자와 종사자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9명이다. 특히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 전원은 검역 이후 2주간 격리 중 확인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 인도 4명(2명), 파키스탄 2명(2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프랑스 1명(1명), 미국 1명(1명), 케냐 1명(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 수)이다.

신규 확진자들의 나이대는 50대 58명, 60대 56명, 20대 39명, 40대 35명, 70대 31명, 30대 28명, 10대 23명, 80세 이상 6명, 9세 이하 3명 등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70명 늘어 1103명이 됐다. 격리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임상 증상 호전만으로도 격리 해제가 가능(6월25일 0시)해져 입원 환자가 줄기 시작한 6월29일(1046명) 이후 48일 만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13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명이 늘어 총 1만391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8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30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99%까지 내려갔다.

주말이자 광복절인 하루 동안 신고된 의심 환자는 6491명이다. 1월20일 이후 누적 168만1787건 신고됐다. 이중 164만4464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고 2만5건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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