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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질주하던 주식시장, 숨고르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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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자금 유입·백신 기대에 상승전망
단기급등 부담, 개인거래 강도 약해져
17일 임시공휴일, 미중 무역회담 주목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2년2개월만에 2400선을 돌파하는 등 코스피지수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지만 다음 주에는 상승세가 이보다는 탄력을 잃을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351.67) 대비 55.82포인트(2.37%) 오른 2407.49에 마감했다. 지수는 26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하다 전 거래일에는 주춤하기도 했지만 2400선은 지켰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계속된 매도세에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그동안 주식시장 수급을 견인했던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내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0~14일 개인은 홀로 1조280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25억원, 9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내주 코스피가 2400~24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투자자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여전히 유입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을 전망했다.

 

다만 단기 급등 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이전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시장을 견인했던 개인투자자 거래 강도도 약해지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주에는 오는 1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데다 15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됐다. 아울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19일 연준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주도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삼성SDI,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금호석유, 이마트 등을 보완재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요즘 업종간 순환매가 너무 빠르다. 자동차와 화장품, 보험 종목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이런 추세가 다시 연장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시야를 넓혀 신규 업종의 부상 가능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IT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IT는 2주간 시장보다 덜 올라 가격 면에서 매력도가 높다"며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의 조합인 경기민감업종은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 관계자는 "다음주는 중국관련 소비주가 부각될 것"이라며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빠르면 다음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연내 방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성장주 조정이 나타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결국 향후 주도주는 우량한 성장주"라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7일(월) = 광복절 대체휴일, 미국 전당대회, 미국 8월 뉴욕제조업지수, 일본 GDP,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미국 뉴욕 연준 제조업지수

 

▲19일(수) = 유로존 CPI, 유로존 7월 CPI,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예정일

 

▲20일(목) = 미국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21일(금) = 한국 8월 수출 20일, 미국 8월 마킷 제조업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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