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울산 파키스탄 부부 입국후 격리지 이탈…보건당국, 추방 검토

URL복사

격리 다음날 남구 삼산동 상가 찾아
격리 3일째 선별진료소서 검사 '양성'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울산에서 15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 파키스탄인 부부가 자가격리 지침을 여기고 격리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에 대한 추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A씨(32)와 부인 B씨(21·여) 부부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번화가인 남구 삼산동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서 유학중인 A씨 부부는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KTX편으로 오후 9시20분 울산역에 도착해 해외입국자 특별수송버스를 타고 울주군 UNIST 기숙사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격리 다음날인 13일 대구 거주중인 여동생 차를 타고 남구 삼산동의 한 마트에 식료품을 사기 위해 방문한 뒤 오후 6시15분께 기숙사로 복귀했다. 방문 당시 휴대전화는 기숙사에 두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해외 입국자들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보건당국의 지침을 어긴 셈이다.

A씨 부부는 자가격리 3일째인 14일 군보건소의 이동 검체채취를 받은 결과 15일 오전 3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와 같은 전세버스를 탄 3명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세버스 운전사와 삼산동 상가와 엘리베이터 동승장 등에서 접촉한 14명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UNIST도 기숙사와 학교 내 편의점 등 일부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이들 부부는 울산대학교병원 입원 치료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보건당국은 향후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이들 부부의 격리지 이탈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파키스탄인 부부(63~64번)와 서울 노원구에서 남편, 딸과 거주중인 C씨(55·여·65번)  등 3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C씨는 동구에 거주하는 아들집을 방문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14일 오전 9시 울산대교병원 선별진료소 검체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울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보건당국은 C씨가 10일 최초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10일 이전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씨는 동구에서 머무는 12일과 13일 집 근처 병원과 마트,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남편과 아들, 딸 등 가족 3명과 C씨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할 경우 추방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이들 부부의 입원 치료가 끝난 후 추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부부의 추가적인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안심밴드를 착용케 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