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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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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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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천국과 지옥
대학 캠퍼스의 뮤지컬 그룹과 거리의 힙합 그룹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춤 그리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꿈을 그린 성장 드라마. 죽은 아내(에우리디체)를 못잊어 저승세계까지 찾아간 오르페응?신화를 다룬 오펜바흐의 오페레타를 힙합과 재즈가 가미된 뮤지컬로 변안, 재구성했다. ‘격조 높은 새로운 소극장 뮤지컬'을 표방한 연희단거리패 작품.
5월2일까지/ 게릴라극장
문의 : 02-763-1268

어둠이 떠오를 때
어느 날 갑자기 마치 불이 나간 것처럼 눈이 먼다면? 원인도 모른 채 갑작스런 실명에 처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의 상실이 혼돈을 야기하고 급기야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포착한다. 시간과 공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서로의 소리만으로 모든 것을 감지해야 하는 또 다른 세상이 무대에 펼쳐진다.
4월11일까지/ 강강술래소극장
문의 : 02-912 - 9169


시계 멈춘 어느 날
전쟁터로 사진을 찍으러간 아빠와 그 가족, 폭격으로 무너진 집에 갇혀있는 노부부, 아기를 안고 전쟁터를 피해 다니는 여인. 아이들에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쟁'을 세가지 이야기로 엮은 아동극.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인터뷰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아이들의 시각과 의견도 듣는다. 종교와 인종, 문화의 차이로 사람을 죽고 죽이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4월3일∼5월9일/ 브로드홀
문의 : 02-382-5477


Dance of Desire
켈트족의 전설로 구성된 아일리쉬 정통 댄스 뮤지컬. 탭댄스를 비롯해 살사, 재즈, 아라비안 발레, 탱고 등이 어우러지고, 바이올린과 특유의 타악기로 구성된 아일랜드 음악이 선보인다. 환경운동연합회 지정 문화행사로 4월 봄꽃축제와 함께 한달간 진행된다.
4월2일∼25일/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문의 : 02-575-4098


2004 머스 커닝햄 in Seoul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의 오랜 우정으로 많은 공동작품을 발표한 84세의 노장 무용가 머스 커닝햄이 마지막일지도 모를 내한공연을 갖는다. 무용의 탈기교화를 주장하고 타 장르간 교류를 확대, 포스트 모던 무용의 근본사상을 형성한 커닝햄의 이번 무대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록그룹 ‘라디오 헤드'와 아일랜드 ‘시규어 로스'가 음악을 맡았다. 미발표된 그들의 음악을 미리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 중 하나.
4월15일∼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 02-537-0300






콘서트

나윤선 & 프랭크 뵈스테
듀오 콘서트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독일 하노버 출신의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인 프랭크 뵈스테의 만남. 흔히 봐왔던 여러 명이 연주하는 형태가 아닌 피아노 단 한대만으로 보컬과의 앙상블을 이뤄낸다. 실내악의 분위기를 자아낸 이번 무대는 국내 최고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찬조 출연한다.
4월2일∼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 02-784-5118







전 시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

현재 뉴욕에서 가장 진보적인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적 성향의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첫 번째 한국 전시. 최근 관심사인 휴머니즘을 주제로 포스터 20여점, CD케이스 50여점, 책 디자인 10점 등 총 10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록스타 루 리드의 시집 각 페이지마다 스테판이 디자인한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4월18일까지/ 제로원 디자인센터
문의 : 02-745-2490







새앨범

프라이드 프라이드
히트 웨이브


일본 재즈계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프라이드 프라이드'는 여성 보컬리스트 시호와 기타리스트 아키오 요코타로 이뤄진 혼성 듀오. 팝적인 편곡과 즉흥적인 재즈 센스, 자유로운 발상과 느낌의 연주는 그들만의 장점. 이번 세 번째 앨범 ‘히트 웨이브'는 꿈결같은 멜로디의 ‘Fantasy', 비틀즈 ‘Yesterday', 리처드 막스의 ‘Now And Forever' 등 익숙한 명곡들을 비롯해 딥 퍼플, 스티비 원더 등의 곡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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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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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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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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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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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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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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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