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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에 집중호우, 사하구 270.5mm...'물폭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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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 비 피해가 속출했다.

8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지난 7일 밤부터 연안교·수연교·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더불어 사상구청 교차로, 사상구 새벽시장 교차로, 금정구 영락교, 북구 덕천배수장, 남구 우암로, 부산진구 중앙대로 등 시내 도로 22곳이 통제됐다.

이 중 동구 초량 제1·2, 무곡·범천·당감·개금·모라 등의 지하차도는 경찰이 차량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 해운대구 마린시티로 등에 설치된 교통신호기 6대가 고장나기도 했다. 112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 피해 신고가 총 89건 접수됐다. 이 중 차량 6대도 침수돼 견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강서구 가덕도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왕복 2개 차로를 뎦쳤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도로를 전면 통제한 채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서구의 한 2층 주택과 뒷집 사이 공간에 설치된 축대가 붕괴돼 토사가 주택 주방을 덮쳤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주민 등 5명이 동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하고 경찰이 주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7일 오후 9시 34분께 연제구의 주택가 계단 옆 길이 15m 크기의 옹벽이 무너졌다.  밤새 119에는 총 8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침수 피해 신고지역 47곳에 출동해 267t 상당의 배수를 지원했다.

더불어 7일 오후 6시 50분께 사상구청 앞 교차로에서 침수차량에 갇힌 운전자의 대피를 유도했고, 같은날 동천 범람 우려에 따라 동구 자성대아파트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부산경찰청은 교통·지구대·파출소 등 동원 가능한 경찰관에 대한 총 비상근무를 발령했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비상2단계근무(가용소방력 30명 이내 비상소집)를 발령했다.

 

특히 1시간 최대강수량은 공식관측소 기준 62.5㎜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동래구 67.5㎜, 부산진구 66.5㎜, 사하구 6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8일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이번 비는 9일까지 50~15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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