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부산에 집중호우, 사하구 270.5mm...'물폭탄' 피해 속출

URL복사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 비 피해가 속출했다.

8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지난 7일 밤부터 연안교·수연교·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더불어 사상구청 교차로, 사상구 새벽시장 교차로, 금정구 영락교, 북구 덕천배수장, 남구 우암로, 부산진구 중앙대로 등 시내 도로 22곳이 통제됐다.

이 중 동구 초량 제1·2, 무곡·범천·당감·개금·모라 등의 지하차도는 경찰이 차량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 해운대구 마린시티로 등에 설치된 교통신호기 6대가 고장나기도 했다. 112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 피해 신고가 총 89건 접수됐다. 이 중 차량 6대도 침수돼 견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강서구 가덕도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왕복 2개 차로를 뎦쳤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도로를 전면 통제한 채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서구의 한 2층 주택과 뒷집 사이 공간에 설치된 축대가 붕괴돼 토사가 주택 주방을 덮쳤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주민 등 5명이 동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하고 경찰이 주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7일 오후 9시 34분께 연제구의 주택가 계단 옆 길이 15m 크기의 옹벽이 무너졌다.  밤새 119에는 총 8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침수 피해 신고지역 47곳에 출동해 267t 상당의 배수를 지원했다.

더불어 7일 오후 6시 50분께 사상구청 앞 교차로에서 침수차량에 갇힌 운전자의 대피를 유도했고, 같은날 동천 범람 우려에 따라 동구 자성대아파트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부산경찰청은 교통·지구대·파출소 등 동원 가능한 경찰관에 대한 총 비상근무를 발령했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비상2단계근무(가용소방력 30명 이내 비상소집)를 발령했다.

 

특히 1시간 최대강수량은 공식관측소 기준 62.5㎜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동래구 67.5㎜, 부산진구 66.5㎜, 사하구 6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8일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이번 비는 9일까지 50~15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