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9.5℃
  • 연무서울 13.8℃
  • 박무대전 0.0℃
  • 맑음대구 15.9℃
  • 구름많음울산 17.9℃
  • 연무광주 15.2℃
  • 흐림부산 19.8℃
  • 흐림고창 14.0℃
  • 맑음제주 18.2℃
  • 구름많음강화 10.5℃
  • 구름많음보은 13.3℃
  • 맑음금산 14.8℃
  • 구름많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7.4℃
  • 흐림거제 16.1℃
기상청 제공

정치

'간판 교체' 들어간 통합당...한나라당서 새누리당 도약한 과거 되살리잔 각오

URL복사

대국민 공모 방식…'자유·보수·민주' 등 후보 올라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공개 마치고 추인까지 완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래통합당이 오는 8월21일을 전후로 새로운 당명과 당색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국회 전 대략적인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당명 변화를 시작으로 돌아선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오겠다고 선언한 만큼, 대국민 공모 방식으로 의견을 취합했다. 설문에는 당명 후보들도 있었지만 통합당을 향한 국민들의 조언과 일침도 녹아있었다. 이번 변화가 단순한 문패 교체가 아니라 체질 개선의 첫 발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들이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 이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전략적으로 합당하면서 바꾼 당명이다. 당시 보수 통합의 의미를 담은 당명을 채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총선에 참패하고 지도부가 전면 교체되면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과거에도 통합당은 1997년 신한국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지만, 이회창 후보가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물론 당명 변경이 도약의 계기가 된 적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교체됐다. 당시 홍보전문가 조동원 씨가 당명 개정 작업을 주도, 진보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던 붉은색으로 당색을 교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은 2012년 19대 총선과 대선에서 연거푸 승리, 정권을 창출했다.

역사적으로 봐도 당명 바꾸기 전략이 반드시 효과를 낸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당 안팎에 쇄신의 의지를 부각시키는 변곡점으로 기능할 수는 있다. 내부에서는 그간의 '꼰대' 이미지 탈피를 위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과거 이미지를 벗지 않으면 좋은 이미지를 당과 결부시킬수 없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당색도 마찬가지로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한나라당의 파란색에서 자유한국당의 빨간색으로 극적인 변화를 꾀했던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그만큼의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렇다면 새로운 당명과 당색으로는 어떤 후보들이 오르내리고 있을까. 우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명에 대해 '직관성'과 '다양성'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명은 '○○당'과 같은 형식의 명확하고 간결한 세 글자가 어떠냐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본부장은 "김 위원장이 앞으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우리 사회 다양성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또 쉽게 불릴 수 있는 이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에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다만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발표를 3주 정도 남겨두고 통합당은 당명 개정과 관련, 당원과 국민 의견을 수렴한 설문조사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통합당 측은 "응답자 36.5%가 당원이고 63.4%가 비당원으로 일반 국민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연령별 비율 집계에서는 20대(21.6%), 30대(17.5%)의 젊은 층이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50대(17.2%)와 60대(20%)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

통합당은 "새로운 당명에 들어갈 키워드로는 자유, 보수, 국민, 민주, 미래, 희망, 한국 등이 언급됐다"며 "이번 응답 중에는 당명 개정과 쇄신에 대한 냉소, 비난, 조롱도 있었다. 하지만 참여 자체가 관심인 만큼 모든 의견은 당명 개정 과정에서 진지하게 참고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설문의 일부였던 '백년 가는 정당의 요건' 답변에는 "열 가지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당보다 세 가지 못하는 모습을 안 보여주는 정당", "생각은 달라도 능력이 뛰어나면 인정하는 태도" 등의 대답이 나왔다. '통합당에 바라는 점'에 대한 답변에는 "제발 말실수 하지 말라", "정제되고 세련된 방식으로 대여 투쟁에 나서달라", "최근 어젠다를 민주당이 선점하는데, 어젠다를 선점하라" 등의 조언이 포함됐다.

통합당은 이달 넷째주를 전후해 대외적으로 당명과 당색을 공개한 이후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와 의원 연찬회를 연달아 열어 이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의 추인을 받는 것으로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작업 초반부터 8월 말 당명과 당색 공개를 목표로 해왔다"며 "9월에 정기국회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그 전에 마무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보다는 조금 더 이른 일정으로 공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