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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남시, 아파트만 오르나 땅값도 고공행진...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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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남 2분기 땅값 1.57% 올라
지하철 개통과 신도시 개발영향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 하남시의 올해 2분기 땅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칠 줄 모르는 아파트값 상승뿐만 아니라 땅값마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평균상승률이 0.79% 올랐으며, 작년 2분기 0.97%와 올해 1분기 0.92%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이중 경기 0.93%, 서울 1.02%, 인천 0.91% 등 수도권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하남시가 1.5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과천 1.48%, 성남수정구 1.33%, 남양주 1.29%, 강남구 1.28% 순으로 상위 5위를 랭크했다. 하남은 지하철 5호선 개통 등의 호재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남은 지난해에도 땅값상승률이 전국의 3위권에 들면서 최근 신도시개발 등의 영향과 서울과의 근접한 교통여건이 호재로 작용됐다. 구체적으로는 8일 본격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과 유치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하철3호·9호선이 땅값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례·미사·감일지구에 이은 교산신도시가 3기신도시로 확정되고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또한 김포에서 출발해 하남으로 이어지는 D노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크고 작은 개발호재가 끊이지 않아 전반적인 땅값상승을 불러온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부동산 업계에서는 하남은 수년전만 해도 시전역의 90%가 그린벨트에 묶여 개발이 더뎠으나 몇 년 전부터 그린벨트 해제물량이 100만여 평에 달하고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이제 땅이 없어서 개발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시 초이·감북을 비롯한 산곡동과 미사섬 만 미개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개발부지 부족 현상도 야기되고 있다. 미사섬의 경우 총선공약으로 국제마이스단지 추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산곡의 경우 미군부지개발의 후광이 따를 것으로 보여 이곳의 땅값도 상승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사섬은 미사강변도시와 풍산지구의 대단지 주택지역과 맞물려 옆으로는 한강이 자리한데다 미사강변길과도 연계돼 하남의 노린자로 여겨질 만큼 부동산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매매 물량마저 나오지 않아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또한 감북·초이 일대는 서울과 접한 경계지역으로 정부의 또 다른 신도시개발지역이나 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거론되면서 이곳의 땅값 또한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남의 땅값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으며 하남이 서울과 접한데다 강남과는 불과 승용차로 17분대 거리여서 서울의 웬만한 지역보다 더 강남과 가까워 준 강남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하남의 도시브랜드 값어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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