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도로침수 피해...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주민 물폭탄 피해
대전 도로침수로 차량 50여대 침수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대전에서 30일 새벽 시간당 80㎜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거주 50대 남성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해 31일쯤 사망 원인이 나올 예정이다.
이날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주민 28세대와 차량 50여대가 도로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 오전 9시 30분께 고무보트로 주민 49명이 구조됐다.
또 대전 도로침수 사태로 차량등록사업소까지 물에 잠겼다. 중구 부사동 차량등록사업소가 도로 침수되면서 업무가 중단됐다. 부사동 차량등록사업소는 주민들을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의 제2사업소로 안내하고 있다.
이날 집중 호우로 인해 대전시에는 총 101건 민원이 접수됐다. 도로침수 7건, 주택 침수 85건, 차량 침수 5건, 비룡동 도로유실 상수도 파손 1건, 낙뢰 1건, 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 침수 1건, 문화동 주택 토사 붕괴 1건 등이다.
대전시 강수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세천 250㎜, 문화 247.5㎜, 장동 12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