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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감염 여전한데 "늦장검사에 파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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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시설·사무실·교회 확산…정부청사 접촉자 조사

서울 종로 신명투자 관련 9명 확진…"지표환자 검사 늦어"

방역수칙 위반 신고 잇따라…"장기전은 숙명, 수칙 지켜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늦장 검사에 빌딩 지하에서 파티까지" 벌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현재 서울 종로에서 투자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 병원까지 다녀오고도 나흘 만에 검사를 받았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당부했다.

 

서울의 요양시설, 부동산 관련 회사, 사무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투자 관련 모임서 집단감염…"병원 다녀오고도 나흘 지나 검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해 지표환자가 19일 확진된 후 누적 확진자가 9명이라고 밝혔다. 지표환자 1명과 지표환자의 접촉자 4명, 신명투자 관련 4명 등이다.

 

특히 지표환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진단 검사는 4일이 지나 18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표환자는 당초 증상이 발현된 날은 지난 13일이고 14일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18일에 검사가 실시됐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양시설·사무실·교회 감염 계속…정부서울청사 방역 및 접촉자 조사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사무실,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선 이용자 2명과 실습생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4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6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 실습생 1명 등이다.

 

부동산 관련 서울 강남구 사무실 유환 DnC(디앤씨)와 관련해 직원 가족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직원이 9명, 직원들의 가족이 7명이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선 가족 1명, 지인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6명까지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13명, 경기 4명, 전북 2명, 제주 5명, 광주 11명, 전남 1명 등이다.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19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17명은 이 교회 교인이다. 지인 1명과 확진자 가족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도 3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접촉자 57명 등에 대한 접촉자 조사와 역학조사, 검사 등이 진행 중이다.

 

부산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PETR1호) 관련해 선박수리공 1명 확진 후 수리공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밀폐된 지하서 파티…"장기전은 숙명, 온 사회가 거리두기"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밀폐된 지하에서 파티 모임을 하며 여러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

 

최근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보면 파티하우스에서는 지하의 밀폐된 공간에서 파티모임을 하면서 여러 사람이 모여 오랜 시간 식사를 하는 등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대형마트에서는 시식 코너가 밀집한 푸드코트에서 음식 조리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하는 등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장기전은 전 세계 어디든 모든 국가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주어진 상황으로 인식된다"며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모든 국민, 온 사회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는 719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440명, 국내 발생 사례는 279명이다. 하루 평균 해외 유입이 31.4명, 국내 발생이 19.9명이다.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다. 해외 유입이 61.2%를 차지했고 집단 발병 21.6%(155명), 선행 확진자 접촉 6.0%(43명), 병원과 요양병원 등 3.6%(26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1%(8명) 등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1만4092명 중 1만2866명이 격리 해제됐고 298명이 사망했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28명이며 이 중 중증환자는 4명, 위중한 환자는 11명으로 15명이 중증 이상 단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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