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 감염 여전한데 "늦장검사에 파티까지"

URL복사

 

수도권 요양시설·사무실·교회 확산…정부청사 접촉자 조사

서울 종로 신명투자 관련 9명 확진…"지표환자 검사 늦어"

방역수칙 위반 신고 잇따라…"장기전은 숙명, 수칙 지켜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늦장 검사에 빌딩 지하에서 파티까지" 벌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현재 서울 종로에서 투자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 병원까지 다녀오고도 나흘 만에 검사를 받았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당부했다.

 

서울의 요양시설, 부동산 관련 회사, 사무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투자 관련 모임서 집단감염…"병원 다녀오고도 나흘 지나 검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해 지표환자가 19일 확진된 후 누적 확진자가 9명이라고 밝혔다. 지표환자 1명과 지표환자의 접촉자 4명, 신명투자 관련 4명 등이다.

 

특히 지표환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진단 검사는 4일이 지나 18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표환자는 당초 증상이 발현된 날은 지난 13일이고 14일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18일에 검사가 실시됐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양시설·사무실·교회 감염 계속…정부서울청사 방역 및 접촉자 조사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사무실,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선 이용자 2명과 실습생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4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6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 실습생 1명 등이다.

 

부동산 관련 서울 강남구 사무실 유환 DnC(디앤씨)와 관련해 직원 가족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직원이 9명, 직원들의 가족이 7명이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선 가족 1명, 지인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6명까지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13명, 경기 4명, 전북 2명, 제주 5명, 광주 11명, 전남 1명 등이다.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19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17명은 이 교회 교인이다. 지인 1명과 확진자 가족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도 3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접촉자 57명 등에 대한 접촉자 조사와 역학조사, 검사 등이 진행 중이다.

 

부산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PETR1호) 관련해 선박수리공 1명 확진 후 수리공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밀폐된 지하서 파티…"장기전은 숙명, 온 사회가 거리두기"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밀폐된 지하에서 파티 모임을 하며 여러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

 

최근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보면 파티하우스에서는 지하의 밀폐된 공간에서 파티모임을 하면서 여러 사람이 모여 오랜 시간 식사를 하는 등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대형마트에서는 시식 코너가 밀집한 푸드코트에서 음식 조리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하는 등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장기전은 전 세계 어디든 모든 국가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주어진 상황으로 인식된다"며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모든 국민, 온 사회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는 719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440명, 국내 발생 사례는 279명이다. 하루 평균 해외 유입이 31.4명, 국내 발생이 19.9명이다.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다. 해외 유입이 61.2%를 차지했고 집단 발병 21.6%(155명), 선행 확진자 접촉 6.0%(43명), 병원과 요양병원 등 3.6%(26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1%(8명) 등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1만4092명 중 1만2866명이 격리 해제됐고 298명이 사망했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28명이며 이 중 중증환자는 4명, 위중한 환자는 11명으로 15명이 중증 이상 단계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