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 선박수리업체 직원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47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63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63번 환자로, 지난 23일 확진된 부산 157번 환자의 직장 동료이다.
이 환자는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악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로1호'(7733t)의 선원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선박수리업체 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또 157번 환자의 국내 접촉자 156명(가족 4명, 친인척 7명, 직장 141명, 지역접촉자 4명) 중 1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지역접촉자 4명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무증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퇴원자는 148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입원자는 부산의료원 57명(러시아 선박 선원 등 검역소에서 의뢰된 55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검역소에서 의뢰된 4명 포함) 등 총 71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3983명이다. 하루새 해외입국자는 29명 증가했고, 그동안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2만423명(4월 1일 이후 누계)으로 늘어났다.
부산역 인근 숙박시설 등 2곳의 임시격리시설에는 총 340명(내국인 162, 외국인 178)이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