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정세현 "한미훈련 중단시 남북대화 재개"

URL복사

 

"전적권 환수 위해 그런 훈련 몇 년씩 해야 하나"

"文 '생명공동체' 개념에 평양병원 돕는 것 포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2일 한미훈련을 중단하면 남북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평양종합병원에 의료 부자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남북 경색 국면의 물꼬를 틀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창립총회' 특별강연에서 "(북한이) 남측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한 메시지의 핵심은 한미연합훈련"이라며 "이거 중단하면 남북 대화 재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어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 이야길 꺼내면서 만나자고 하면 슬그머니 나올 거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한미훈련이) 방호 훈련이고 전작권 전환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전작권 환수 위해 그런 훈련을 계속 몇 년씩 해야 하는지는 좀 의문"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올 가을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에 맞춰 완공하려고 하는 평양종합병원에 의료 부자재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북한은 의료 부자재 (외부에서) 들어올 가능성 없어 불안하고 짜증 난 상황인데 우리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 제안, 요청했다고 한다"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겠다고 할 처지는 아니다. (연락사무소) 폭파하고 난리 났으니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새 안보팀에서 그건 우리가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아 다행"이라며 "이걸 줘야 하는데 주면 남북관계가 복원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기념식에서 '생명공동체'를 말했는데 그 개념 속에는 평양종합병원 도와주는 것도 다 포함됐다. 코로나 방역 위한 의료협력 중심으로, 여기에 더해 평양종합병원, 그리고 식량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의료협력과 방역협력을 묶어서 협의하자는 식의 이야기가 8월에 새 외교안보팀에서 제안하면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다만 "연합훈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며 "사인을 보내야 한다. 훈련 중단이 제일 좋다"고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