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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故 최숙현' 김규봉 감독 구속…안주현 운동처방사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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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있어"…구속영장 발부

국회 청문회 출석 여부 질문에 '묵묵부답'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감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 받아 김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 수색했고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다.

 

이후 김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광역수사대 사무실에서 관련 혐의를 조사했고 지난 17일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같은 날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행, 폭언 등의 가혹 행위를 한 혐의와 해외 전지훈련 당시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법원의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지난 13일 구속된 안주현 운동처방사에 이은 두 번째다.

 

앞서 김규봉 감독은 대구지법 제13호 법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2시7분께 법원에 출석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혐의를 인정하냐’, ‘피해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내일 열릴 청문회에 참석할 것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도 일절 답변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고 최숙현 선수가 가혹행위 등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양선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팀장으로 하고 아동학대 전담 검사 4명, 수사과 전문 수사관 5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부산 동래구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며 지난 4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 등 아무런 조치가 없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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