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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파60번 확진자...분별없는 행동과 거짓 진술로 골든타임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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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확진 통보, 17일 호우에야 광주가족에 알려
친인척 여러 명 동선 모른 채 출근, 등교, 학원 등 방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송파60번 확진자의 이동동선 비협조로 사흘 간의 광주 일정이 은폐되면서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거짓 진술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송파60번을 고발하는 한편 '막을 수도 있었을' 추가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파60번이 광주를 방문한 건 지난 10일부터 12일. 가족회의 참석차 광주에 내려온 뒤 친인척들과 3차례 식사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 8일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북 군산 방문판매 모임에 부천179 확진자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문판매 행사 참석자들은 13, 14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송파60번 역시 14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한 뒤 관할 송파구청으로부터 15일 오전 7시30분께 확진 통보를 받았다.

무증상 확진인 만큼 상식과 통상의 예에 비춰볼 때 관할 구청에는 광주 방문 사실을 통보하고 광주 친인척들에게는 14일 오후, 늦어도 15일 오전엔 확진 사실을 알렸어야 했다.

그러나 광주방문 사실은 17일 오후 늦게서야 공유됐다. 경찰의 GPS위치 추적과 지자체의 세부 동선 파악, 접촉자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일부 친인척의 보건소 방문 등이 속속 이뤄지면서 송파60번의 광주 방문은 사흘만에 뒤늦게 공식화됐다. 고심 끝에 동서 2명에게 확진 사실을 알렸다.

'숨겨진 사흘' 동안 시어머니인 광주 184번의 아들 부부인 181·182번은 아무런 의심없이 전통시장 수퍼마켓를 정상 운영했고, 183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넘도록 직업학교를 찾아 강의를 들었다.

181·182번의 손자이자 177·180번의 자녀인 계수초교 재학생 남매(178·179번)는 등교수업을 받았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180번도 16일 오전 7시10분부터 11시50분까지 동구 소태동 건설현장에서 일을 했다.

송파60번의 확진 사실이 숨겨져 있던 사흘 동안 친인척들의 동선이 다양해 추가 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한 사람의 분별없는 행동과 거짓 진술로 골든타임을 놓쳐 집단감염에 빨간불이 켜졌고, 초등생 342명을 포함해 6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28명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송파60번을 콕 집어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지켜주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공익적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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