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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 의혹, 대학가 비난 확산… “더러워, 침묵하는 건 가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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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연대·서울대 등 서울주요 대학가 대자보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하겠다"…피해자 지지

SNS에 '박원순 피해자' 지지와 응원 글 게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관련 여러 의혹들이 나오는 가운데 대학가에 박 전 시장과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대자보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는 청테이프로 '박원순 더러워'라는 문구가 붙었다.

 

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더듬어민주당'으로 풍자하고, 성추문이 제기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박 전 시장과 함께 비판하는 그림도 올렸다. 그림에선 이들을 성추행 3총사로 지칭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6일 밤 게재됐는데, 고려대 총학(비대위)은 게시자 미상, 청테이프로 게시판 훼손 등 학생자치규약 위반에 따라 해당 게시물을 철거했다.

 

지난 14일에는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에도 대자보가 붙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서울시의 해명을 요구한다. 정치권의 조직적인 성범죄 2차가해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대자보에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정면 비판했다.

 

대자보는 "성범죄 의혹과 얽여있는 그의 죽음은 결코 명예로운 죽음이라 할 수 없다"고 박 전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여당 정치권 인사들이 눈에 띄었고 그들은 고인의 생전 업적을 칭송했다"며 "고인을 맑은 사람이라고도 칭하기도 했다. 성범죄를 언급한 인사는 손에 꼽혔다"비판했다.

 

대자보는 "여당 고위 정치인의 조문을 정말 개인의 조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빈소에 놓인 그들의 조화가 그들의 조문이 성범죄 고소인에게 침묵하라는 압박이자 2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도서관 입구에도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대자보에선 "그 사람이 3선의 현역 서울시장이었건, 유력 차기 대선주자였건, 시민운동의 대부였건,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라며 "그 사람이 당신에게 행했던 일은 결코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남아있는 증거와 관련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대한의 진실이 밝혀지고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이가 당신의 결심과 선택을 이해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하겠다"고 피해자를 응원했다.

 

대자보 옆에는 포스트잇으로 작성된 응원메시지들도 눈에 띄었다.

 

최근 서울시청 청사 앞 팻말에 청테이프로 '성추행 박언순 더러워 토나와'라는 문구도 붙였다. 서울 도서관 앞 팻말에도 '박원순 성추행범' 이란 문구가 발견됐다.

 

한편 SNS에는 피해여성에 대한 연대지지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박원순시장을고발한피해자와연대합니다'라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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