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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고 224㎜' 폭우로 광주·전남 농작물 침수 속출, 함평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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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시·군에서 벼 2225㏊ 침수 밭작물 피해도 잇따라

도로법면 유실, 광주 12건·전남 52건 비바람 피해 신고

함평, 배수로 공사중 2명사망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광주·전남에 이틀간 폭우·강풍이 몰아치면서 농작물 침수와 공공시설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광양·구례를 제외한 전남 20개 시·군에서 2225㏊의 '벼 침수 피해'가 났다.

 

고흥 566㏊, 해남 511㏊, 무안 334㏊, 영암 211㏊, 신안 123㏊, 나주 98㏊, 함평 94㏊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주 농가 6곳에서 고구마·고추 등 밭작물 6.8㏊가 침수됐다. 순천·담양에서는 각 0.3㏊의 고추와 콩이 물에 잠겼다.

 

순천·해남·장성 등 7개 시·군 농작물 시설하우스 79동에서도 8.5㏊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택 침수도 이어졌다. 목포 6동, 장성 1동, 완도 1동 등 주택 8동이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공공시설인 도로 법면(건설 과정서 흙을 쌓거나 깍아 형성된 경사면) 3곳도 일부 유실됐다.

 

광양 진상 20m, 담양 월산 10m, 무안 삼향 5m가량의 토사가 호우에 떠내려갔다가 복구됐다.

 

영광 법성에서는 집 뒤 돌담 3m정도가 무너졌다 응급 복구됐다. 장성 북이면 국도 15호선 급경사지도 붕괴됐다.

 

함평에서는 배수로 공사를 하던 마을 이장과 공사인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날 오전 6시10분께에는 목포시 용해동 모 초등학교 앞 도로가 침수돼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전남 소방당국은 총 52건의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도 주택·농로·상가 침수, 하수구 막힘 등 침수 피해 12건이 접수됐다. 가로수 2개가 파손돼 복구 작업도 이뤄졌다. 지역 곳곳에서 차량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일부 뱃길도 막혔다. 목포·여수·완도 53개 항로 88척 중 15개 항로 18척이 통제 중이다.

 

지리산·월출산 모든 탐방로의 입산도 통제되고 있다.

 

광주 서구 농성동 천변좌로 광천1·2교 하부도로, 광산구 산막동 벽파삼거리 지하차도 등 광주 지역 침수 우려 도로 7곳의 통행은 모두 해제됐다.

 

광주시·전남도는 추가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작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강풍특보는 이날 오전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224.5㎜, 여수 184.9㎜, 담양 184.5㎜, 함평 월야 179.5㎜, 광양 176.5㎜, 광주 광산 175.5㎜ 등을 기록했다. 완도 청산도에는 시간당 42㎜의 폭우가 내렸다.

 

광주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광주·전남에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틀간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 또 비가 내릴 경우 안전 사고 등이 우려된다.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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