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큰손들은 금 달러 그리고 '리츠'에 투자한다

URL복사

강화되는 부동산 규제 정책에 증시 유동성 정점
'부동산 대기 자금론'얘기까지 나와…金銀관심↑
정부 다주택자 규제하고 부동산 리츠 장려해
증권가 "투자자들, 리츠에 더욱더 관심 가질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더욱 강화된 가운데 사모펀드 사기까지 논란이 불거지자 투자자들이 이를 대체할 투자 대안을 찾는데 분주하다. 고액 자산자들은 금,은 상품 등 안전자산투자를 늘리고 아울러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리츠시장에도 뛰어 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 2018년 연평균 국제가 온스당 1269.6달러(돈당 약 16만8502원)에서 지난해 1392.6달러(약 19만6177원), 올해 1794.32달러(약 25만9000원)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1월 이후 최고가 수준이다.

 

금값 상승으로 관련 주식과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부동산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올해만큼 자본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적이 없었다는 반응이다.

 

금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실버바 판매량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 판매량은 2018년 8.78t(톤)에서 2019년 36.5t을 기록한 뒤 올해는 7월 초 기준 38t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 동안의 판매량이 지난 한 해간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안전 자산인 은은 귀금속뿐 아니라 산업재로도 쓰여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서면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금과 함께 선호되는 상품이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는 강력하게 규제하는 한편,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은 활성화해 가계 자산의 쏠림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도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정부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지분 제한 규제가 사라진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공모 리츠 투자자들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된 공모리츠 활성화 방안에 세제혜택이 포함됐으며, 올해 3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공모형재간접리츠의 지분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리츠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하반기에 상장 예정 중인 주요 리츠 10개로 현재 국내 시장에 상장된 리츠(7개)를 뛰어넘는다. 올해 말에는 리츠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커진다는 것이다.

 

한 증권전문가는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리츠의 성장은 이미 선진국을 통해 확인한 사례"라면서 "각국이 기준금리를 대폭 하향한 상황에서 리츠는 다른 자산군 대비 상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