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4.2℃
  • 맑음대전 6.9℃
  • 구름많음대구 10.7℃
  • 구름많음울산 10.5℃
  • 구름많음광주 7.4℃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6.0℃
  • 맑음제주 9.9℃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7.2℃
  • 구름많음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많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사회

‘세풍’ 뿌리 드러날 땐 정치권 ‘회오리’

URL복사


Untitled Document






‘세풍’ 뿌리 드러날 땐 정치권 ‘회오리’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국내 송환 ‘세풍’ 수사 재개…검찰, 배후 파악에 주력



찰이
‘세풍’수사와 관련, 불법 모금 액수 확인 작업을 거의 끝내고 배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 동원 불법모금이 이석희, 서상목,
이회성 씨 등에 의해 기획·실행된 것이라고 보지 않고, 당 차원의 연결고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경우, 관련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 정치권에 일대 ‘회오리’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관계자 소환, 구체적 모금 액수 파악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동원, 합작해 기업들로부터 대선자금을 조달한 국기문란사건.” 1999년 9월6일 대검중수부(이명재 중수부장)는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세풍’을 이렇게 규정했다. 검찰수사는 그러나 그 후 한 걸음도 나가지 못 했다.

1998년 8월,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이 미국으로 도피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년7개월이 흐른 지난 3월19일, 이
전 차장이 국내 송환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하지만 이 전 차장이 검찰의 심문에 ‘모르쇠’로 일관, 수사는 진전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월25일 불법 모금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검찰이 소환, 직접 확인작업을 펼치면서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날 조영한 전 한진그룹 재무본부장을 불러, 모금 액수와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앞으로도 2∼3개 기업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

정치자금 제공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은 SK 현대 동아 동양 한화 등 24개 기업이다. 이 전 차장 등이 모금한 액수는 일단 166억7,000만원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외에 70억원이 추가로 모금된 사실을 포착, 수사중이다.



이회창 직접 개입 여부 촉각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사조직인 ‘부국팀’ 관계자들도 곧 소환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모금 배후 세력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검찰은 부국팀 기획담당 석철진 씨를 주목하고 있다. 석씨는 1997년 9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의 정기면담을 앞두고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한 대선자금 모금계획을 담은 ‘부국팀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이다. 이 전 차장이 입을 열지 않는 시점에서 검찰은 석씨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키맨’으로 여기고 있다. 석씨는 1999년 이후 검찰이 10여 차례나 소환통보했지만 참고인에 대한 강제구인이 허용되지 않는
점을 이용, 지방으로 도피하는 등 소환에 응하지 않아 검찰의 애를 태웠었다. 하지만 이번 소환을 앞두고 석씨는 “실체적 진실을 말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검찰을 고무케 하고 있다.

검찰은 이석희, 이회성, 서상목 씨 등이 “경기고 동문들에 의한 자발적 모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전 차장이 서 전 의원의 부탁만으로
징세권을 동원해 불법모금에 나설 수는 없었다고 보고 그 배후를 캐왔다.

검찰은 이미 이회창 전 총재가 1997년 대선 자금 모금과 관련해 대기업 총수를 직접 만나거나 중견 기업인에게 감사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다.
이 전 총재는 1997년 11월 초 서을 L호텔에서 J그룹 회장을 만나 15분간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 달 하순 J그룹 회장은 이회성 씨 요구로 1억원의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외에도 이
전 총재가 모 중견 기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한 사실도 확인했다. 따라서 석씨의 발언 여부에 따라 이 전 총재의 소환 조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금 ‘유용’ 한나라당 의원 사법처리 될 듯




모금한 돈의 유용과 횡령 등 의혹사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3월24일 “구속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등이 모금한 돈을
건네 받은 정치인과 언론인들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1999년 중간수사 발표 때 “2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불법모금된 돈을 넘겨 받아 대선 후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주택개조비 등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상 정치적 자금으로 사용한 경우, 해당 의원들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금을 ‘유용’한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이 경우 ‘배임’이나 ‘횡령’의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 이를 감지한 한나라당은 “정개개편을 위해 검찰수사를 악용한다”고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포문을 연일 쏟아붓고 있다.

언론인들에게도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은 신문사와 방송사 간부들이었다. 따라서
그 의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회창 당시 후보에 대한 홍보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해당 언론인들도 사법처리를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세경진흥, 기양건설 조사도 불가피




한편, 지난 대선 기간 중 터져나왔던 세경진흥 사건에 대한 재수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2일 세경진흥 김선용 부회장은 “19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에 22억원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고 발언해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 왔었다.

김씨는 “1997년 11∼12월, 3차례에 걸쳐 자기앞수표 4억원과 약속어음 18억원 등 모두 22억원을 이회창 후보의 동생 회성 씨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범박동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당시 경쟁사인 기양건설에게 밀리자 이 전 총재에게 줄을 대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기양건설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500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해, 금융권, 검찰간부, 구여권인사 등에게 전달했으며, 이
중 80여억원이 이 전 총재쪽으로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다. 따라서 세경진흥 사건과 더불어 기양건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세풍일지


1998년

8월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도미

8월31일 서상목 의원 출국금지

9월1일 임채주 전 국세청장 구속

9월3일 서상목 의원 1차 검찰소환 불응

9월4일 한나라당 임시국회 단독소집

11월4일 이회창 총재 대국민 사과성명

11워25일 주정중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구속

12월10일 이회성 씨 체포

12월12일 이회성 씨 구속

1999년

2월7일 검찰, 서상목 의원 체포 시도 실패

4월7일 국회, 서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7월12일 김태원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 검거

9월5일 이회창 총재, 두번째 대국민 사과

9월6일 대검 중수부, 중간수사 결과 발표

2002년 2월15일 이석희 체포

2003년 3월19일 이석희 국내 송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