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e-biz

상가 분양시장 인기 테마… ‘핀셋 마케팅’

URL복사

강남구 논현동 內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분양… 수요 맞춤형 MD 구성 ‘눈길’
구매력 높은 소비자층 겨냥, 국내 최초 프라이빗 스파 ∙ 부티크 다이닝 ∙ 와인펍 등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대상 수요층을 세분화 해 집중 공략하는 ‘핀셋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확실한 표적을 설정하는 핀셋 마케팅은, 타깃을 설정하고 집중 공략하는 방식으로, 수요 맞춤형 MD 구성이 대표적인 형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3월 서울 한남동 소재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 내 VIP 전용 식품관인 ‘고메이494’ 를 개장, 맞춤형 MD 구성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우선, 지하 1층에는 오디오와 카페 ∙ 와인바가 결합된 ‘오드메종바’ 를 비롯해 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 ‘드비알레’ ∙ ‘VINO494’ ∙ 한우 오마카세 전문점, 지하 2층에는 셀렉 다이닝 ∙ VIP 전용인 ‘메종 갤러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구매력 높은 한남동 소비층을 겨냥한 MD 구성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핀셋 마케팅’은 분양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 W 스퀘어’ 는 계약 이틀 만에 118개 호실이 모두 주인을 찾은 바 있다. 분양 당시, 고소득 소비층을 겨냥한 교육 ∙ 생활 ∙ 업무 테마의 체계적인 특화 MD 구성을 선보인 것이 조기완판의 비결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는 대구고등법원과 대구고등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조성돼 고소득 종사자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대구 수성구의 종합소득세 신고 1인당 소득액은 2억6908만원 수준으로, 2억7559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에 이어 전국 시군구 중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 서초구 (2억5715만원) ∙ 서울 용산구 (2억3342만원) 부산 해운대구 (2억3179만원) 보다 높은 수치다.

 

상가 투자 전문가는 “신규 공급되는 상업시설의 경우, 주변의 배후수요층이 어떠한 특성을 갖추고 있는 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소비층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수요 맞춤형 MD 구성을 선보일 경우, 공실 우려도 덜 수 있는데다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업 안정성 확보에 효과적”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남 한복판에서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소득 상위계층을 겨냥한 맞춤형 MD 구성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상업시설이 분양, 지역 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캐스케이드형 입면 설계로 기획된 ‘펜트힐 캐스케이드’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림아이앤디는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주거복합단지인 ‘펜트힐 캐스케이드’ 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 ~ 지상 18층에 전용 43 ~ 47㎡ 고급주거시설 130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는 고소득 자산가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유력 정치인 및 기업가 ∙ 연예인 등이 거주하는 국내 ‘리치벨트’ 의 정점으로 평가받기도 했던 지역이다. 대기업 본사 및 로펌 등이 집적돼 있고 고급 주거타운도 형성돼 있어 구매력 높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펜트힐 캐스케이드’ 는 조성 완료시 인근 청담동 명품거리와 연계된 상권을 형성해 구매력 높은 소비자 유입이 기대되는 상업시설이다. 아울러 압구정 로데오 ∙ 신사동 가로수길 등 집객률이 높은 인근 상권과도 연계해 추가적인 소비층 유입도 크게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상권선점경쟁 역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펜트힐 캐스케이드’ 는 이러한 입지가치에 기반, 주 소비층을 겨냥한 MD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웨이브 컬처 스페이스’ 컨셉트를 적용,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프라이빗 스파인 ‘어반겟어웨이 스파’ 를 비롯, ‘컨템포러리 와인펍’ ∙ ‘부티크 다이닝’ ∙ ‘프리미엄 셀렉 다이닝’ ∙ 패션 컬렉트숍’ ∙ ‘프리미엄 뷰티메디컬 센터’ ∙ ‘워터테라피 피트니스’ 등 고소득층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MD를 유치해 일대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강남 상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폭포를 연상시키는 특색있는 디자인 요소를 통해 시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캐스케이드형 입면 설계가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다. 고급스러운 MD 구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 상업시설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조경 및 동선설계 역시 가치를 더한다. 단지 전면부는 아치형 출입구로 기획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하층부 건물 중앙에는 탁 트인 오픈 스페이스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치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연출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쾌적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선사하고자 했다. 아울러 ‘도심 속 힐링 숲’을 모티브로 한 선큰광장 ∙ 옥상정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상업시설 트렌드로 고객 세분화 전략인 ‘핀셋 마케팅’ 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펜트힐 캐스케이드’ 는 강남 일대의 구매력 높은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MD 구성을 선보일 계획” 이라며 “국내 최초의 프라이빗 스파를 필두로 한 특화 MD 구성을 통해 단순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를 향유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

 

‘펜트힐 캐스케이드’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삼성중앙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 일기 책으로 나와..딸바보 아빠의 고백.."공감이 고통 견디는 데 도움 됨 알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0·29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이 쓴 글이 책으로 나왔다. ‘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라는 제목의 수필집으로 희생자 신애진 씨의 아버지인 신정섭(55) 씨가 글을 쓰고 어머니 김남희(51) 씨가 삽화를 그렸다. 이 책은 저자가 10·29이태원참사 직후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 중 1년 동안의 일기에서 고르고 다듬은 글을 모았다. 딸바보 아빠의 일기는 사회적참사의 유가족이 겪게 되는 내밀한 고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 고통이 개인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없어도 감기약이 감기가 낫는 데 도움이 되듯이 공감이 고통을 치료할 순 없어도 고통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그날 알았다.” 저자는 “시민들이 잡아준 손과 흘려준 눈물이 참척(慘慽)의 고통을 견디며 살아온 힘이 됐다. 지금껏 받아온 공감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다”며 “누구나 자신만의 슬픔이 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슬픔에 손을 내밀 때, 고통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줄어든다. 꺼낸 슬픔은 다른 슬픔과 만나 더 큰 슬픔이 된다. 희한하게도 슬픔은 커지는데 고통은 줄어든다. 나만의 슬픔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여덟 명의 예술가 기록집 ‘바라본다Ⅱ’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이 지역 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록한 아카이빙 매거진 ‘바라본다Ⅱ’를 발간했다. 지난해 청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바라본다’에 이어 이번에는 성북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여덟 명의 중견 예술가 △여인영(미디어아트) △고수희(연극연출) △임광혁(조각) △홍수진(입체미술) △박완규(배우) △배인숙(사운드아트) △오준석(연극연출) △공재민(배우)의 시간을 담았다. ‘바라본다Ⅱ’는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공간을 기록한 스톤김의 사진, 그리고 작가 정윤희의 에세이 형식의 글을 통해 완성됐다. ‘지역에서 예술을 지속한다는 것’, ‘예술가로서의 자기 시간과 생존의 균형’, ‘중년 이후의 예술적 자립’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삶이 교차하는 현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여인영은 인간의 감각과 기술의 관계를 실험하고, 고수희는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으로 젠더·세대·관계를 잇는다. 임광혁은 색과 물성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예술의 좌표를 새로 찍고, 홍수진은 촉각과 감정의 흔적을 시각화해 위로의 감각을 탐구한다. 배인숙은 사운드와 기술을 매개로 무해한 기술의 미학을 제시하며, 오준석은 가족의 경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