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학 예체능 특기자전형 비상…가이드라인 곧 발표

URL복사

"종목별 사정 상이…대학이 정해야"
대교협, “입학전형 변경 가능"
"협회·대학 양측에서 제출받는 방안도 검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단위 체육·미술대회가 열리지 못해 특기자전형을 준비한 고3 수험생들이 지원자격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 입학전형을 결정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이 입학전형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많은 대학이 체육·미술 특기자전형에서 전국대회 실적을 반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빠르면 다음주특기자전형 변경 관련 일정과 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전국대회 성적이 필수적이다. 한 예로 축구 명문대에 가려면 전국대회 4강·8강에 진출한 성적은 있어야 한다. 특기자전형은 수시모집으로 진행되며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으로 미루는 재수도 하기 어렵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전국 단위 축구대회를 일제히 취소하려다 학교현장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대학축구협회는 지난 1일 고등부 전국대회를 8월초와 9월초 시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9월10일까지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9월13일 학생부 기재 마감일 전에는 실적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경기대 등 일부 대학은 축구 특기자전형과 관련해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 경기실적 인정 기간을 '8월31일까지'로 명기했다. 축구협회 실적까지 반영하려면 입학전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 외에도 유도나 레슬링 등 신체접촉이 많은 실내스포츠의 경우 9월초까지 대회를 열 수 있을지도 요원한 상태다.

 

미술특기자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미술특기자전형도 많은 대학이 입학전형에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배점을 둬 일정 점수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

 

올해 9월 초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단위 미술대회가 열리지 않으면 특기자 지원자격도 갖지 못하는 재학생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종목별로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협회·연맹과 대학이 논의해 입학전형을 변경해야 할 사항"이라며 "각 대학에 조만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이처럼 체육·미술 분야 협회·연맹과 대학이 일일이 조율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양측으로부터 일괄적으로 접수해 조율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각 협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등부 전국대회 일정을 연기하거나 개최하지 못한다는 사유를 제출하면 그와 대조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변경을 승인하는 식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각 대학 입학업무 관리자들에게 특기자전형 관련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입학전형 변경안을 제출하도록 안내한 상태"라며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에서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추후 대학별 체육과 미술 실기, 논술, 면접고사 관련 방역지침도 발표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실시하거나 자가격리자 등을 고려해 원격으로 시험을 치르는 방식 등이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사항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 혐의 일부 부인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