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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배후 ‘아티움시티 상가’ 창원 최대 ‘광역 상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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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외관’ 뽐내는 디자인, 유동인구 모으는 최적 설계
창원 최고 입지, 광역 상권 형성 기대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아티움시티 상가가 창원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 요지에 세워진 초고층 랜드마크로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 갖추고 있어서다. 특히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입주세대 및 주변 배후수요뿐 아니라 SM 콘텐츠를 즐기려는 방문객까지 몰리게 되면 전국구 상권으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2만 928㎡ 면적 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세워진 아티움시티는 SM타운이 들어오는 ’문화복합타운’과 상업시설인 아티움시티 테라스, 주거시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품은 대형 주상복합 건물로 구성됐다. SM타운 건물은 주상복합 지하 1층~지상 1층, 102실로 마련된 아티움시티 테라스 상업시설과 지하, 지상에서 여러 통로로 연결돼, 자연스레 방문객의 동선이 이어진다.

 

현재 완공된 아티움시티 테라스의 모습을 보면 대로변 1층 외관은 통유리로 마감하고, 지하부터 지상까지 연결되는 중앙 통로 역시 야외로 뚫린 선큰(sunken) 가든을 관통하게 함으로써, 고급 몰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방문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1186 세대(오피스텔 54실 포함) 대단지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5월부터 순조롭게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 상권의 배후수요가 될 입주민들은 단지 밖에 나가지 않고도 문화와 여가,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아티움시티는 기존에 버스터미널 부지였던데다 창원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올 문화복합시설로 계획된 만큼, ‘창원 교통 중심’이라 할만하다. 아티움시티가 자리한 의창구 일대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 KTX 창원역, 창원중앙역(마산~부전 간 복선전철 정차 예정) 또한 인접한 창원의 ‘광역 교통 거점’이다.

 

관광객들이 광역 교통망을 이용해 아티움시티를 방문하게 된다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 당시 창원시에선 SM타운 창원이 개장하면 방문객 연 30만 명, 생산유발 5,600억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개점 이후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이용객이 하루 2,500만 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타 지역 또는 국가에서 온 방문객의 경우 체류시간이 길고 한 공간에서 콘텐츠 체험과 숙박, 쇼핑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상권 매출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된다.

 

특히 SM타운 창원이 체험형 문화 콘텐츠 및 행사 시설 위주로 조성될 예정이라, 소매점 및 식음료(F&B) 등 생활편의시설이 대거 입점하는 아티움시티 테라스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티움시티 테라스에는 CU편의점과 농협, 파리바게트,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등이 입주해 방문객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창원시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아티움시티는 교통 요지에 세워진 초고층 랜드마크로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 갖추고 있어 창원을 대표하는 명소로 손색이 없다”면서 “주상복합 입주세대 및 주변 배후수요뿐 아니라 SM 콘텐츠를 즐기려는 방문객까지 몰리게 되면 그야말로 전국구 상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대로를 지나다 보면, 창원 시내 최고층 주상복합의 높이(지하4층~지상 최고 49층)와 그 앞에 모스부호를 형상화한 SM타운 창원 건물의 독특한 외관이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상 8층 규모 SM타운 창원은 밤이면 LED 디스플레이가 만들어내는 미디어파사드로 그 자체가 광고판이자, 현대예술작품을 연상케 한다. 명실상부, 창원시 최고 랜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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