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8.0℃
  • 맑음대전 9.6℃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3℃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문화

한국 영화의 대부 임권택 감독, 청소년들과 만난다.

URL복사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한국 영화계의 대부 임권택 감독이 위촉되었다.
임 감독은 100편의 영화를 연출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또 한 명의 한국영화계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정일성 촬영감독 역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임권택 감독과 20년 이상 콤비로 활동하며, 한국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대종상영화제에서만 모두 7차례 수상한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 촬영장이 아닌 심사위원으로써 두 거장과 청소년들과의 만남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다.
배우 조재현 씨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기와 매력으로 영화,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조 씨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매년 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서 특강을 맡아 캠프에 참가한 각 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기에 대한 강의한 바 있다.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다시 찾아 청소년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캔들>, <달콤한 인생>, <장화홍련> 등을 제작한 영화사 ‘봄’의 조광희 대표, 원작 소설 소나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나기>의 이용배 감독, 제 7회 영화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변성찬 영화 평론가와 <낮은 목소리>, <밀애>, <발레교습소> 등을 연출하며 여성감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변영주 감독 역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26개국 433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오른 한국을 비롯한 영국, 미국, 덴마크,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총 12개국 30편의 작품은 임권택 감독을 비롯하여 한국 영화계의 거물들의 날카롭고 공정한 심사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괴물>로 한국의 대표 감독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일본의 인기 여배우 아오이 유우와의 작업으로 관심을 모은 <도쿄!>의 일본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이 청소년들과 만난다. 그리고 1982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연기자로 데뷔하여 <태왕사신기>를 비롯하여 인기리에 방영된 다수의 TV 드라마,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내 머리속의 지우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걸출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 오광록 씨도 함께 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미국, 중국, 아일랜드, 덴마크, 인도네시아, 헝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말레이시아, 몽골, 일본 등 국내외 청소년 8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영화캠프이다.
이 캠프에서 연출과 시나리오 강의는 봉 감독, 연기 강의는 오 씨가 맡아서 진행한다.
더불어 <클래스 (The Class)>로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청된 에스토니아 성장영화의 거장 일마르 라그 감독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어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영화제작 워크숍, 또래 청소년들간의 열띤 토론을 통해 비평적 안목을 키워주는 시간,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연출, 시나리오, 촬영, 편집, 연기 등 제작 실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학교 폭력을 다룬 <클래스>의 일마르 라그 감독은 학교 순회 상영을 통해 학생들과 토론의 시간을 나눈바 있으며, 올해 한국을 찾아 감독과의 대화, 캠프에서의 특강을 통해 세계 청소년들과의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캠프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이 한 조를 이루어 독특하고,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서울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며, 미래와 열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참가자 모집 당시 약 25개국 300여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여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를 맡은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가하기를 원하는 세계적인 캠프로 거듭나고 있다"며 "내년은 참가 인원을 200여명으로 늘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16일 서울극장에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유어 프렌즈(Your Friends)>를 개막작을 시작으로, 35개국 117편의 흥미진진한 장, 단편 성장, 어린이, 가족 영화들이 22일까지 씨너스 단성사에서 개최되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같은 기간 동안 이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