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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금전과 관련한 두 번의 악연으로 큰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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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더불어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었던 5선의 중진의원인 서청원(徐淸源, 65)의원은 비록 6선의 국회 빅 5(조순형, 이상득, 정몽준, 홍사덕 의원)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으나 친박연대의 공동대표로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여서 금석지감을 짙게 한다.
그러나 서 의원은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의 결백성을 주장하고 있다. 선고결과는 두고 보아야 하고 따라서 그가 바라는 한나라당으로의 복당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난제로 남겠지만 서 의원은 그것과는 아랑곳없이 자신이 할 일에 매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열린 최고위원 및 의원 연속회의에서 국회 등원을 주창하는가 하면 다음날에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과 더불어 의원회관에서 ‘쇠고기 파동, 고유가 문제 대책 마련을 위한 제1회 친박연대 민생 파고들기’발대식을 가졌었다. 나름대로의 할 일을 찾아 나서겠다는 것.
‘초선의 열정을 지닌 중진’으로 평가
서울 동작 갑에서 5선을 한 서 의원은 ‘초선의 열정을 지닌 중진의원’으로 일 컬어지리만큼 열과 성을 다한 의정활동으로 정평 나 있었다.
상임위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국정감사 때에는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따져갔다. 국회 내 상원 격이라 할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대북경협문제, 북한 경수로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남북경협사업의 일환책으로 시작한 위탁가공업체와 관련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의 경계를 분명히 하여 분리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을 역설하여 주목을 끌었다.
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터지자 여야의원의 대 일본 규탄 함성과는 달리 세계 각국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 한국과 관련 잘못 기술된 부분을 찾아내어 이런 오류를 교정할 수 있는 외교적 대안을 제시하여 관심을 모았다.
순풍에 돛을 달 듯 정가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서 의원아 걸림돌에 걸린 것은 2002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중앙선거대책위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치룬 선거와 관련한 자금문제에 얽히면서다.
어쩔 수 없이 결성한 친박연대
결국 그는 금성탕지인 동작갑구에서의 출마를 포기치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당을 위해 희생한 자신에 대한 당의 냉대는 결국 그로 하여금 같은 처지인 홍사덕 의원과 친박연대를 결성치 않을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그는 가문의 명예를 생명이상으로 숭상한다. 한국의 명문 중의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대구 서씨(大邱徐氏) 약봉 서성(徐· 1558-1631)의 가문인 것이다. 후손 8대가 내리 연속 대과(大科)에 합격했고 이 중 2명은 수석 합격했다. 3대가 내리 정승을 지냈고, 그 다음 3대는 대제학을 지내 ‘3정승 3대제학 가문’이라고 불렸다.
그 대제학의 한명이 조선 정조대의 서영보(徐榮輔)이다. 재정과 군정에 관한 주요내용을 집약한 만기요람(萬機要覽)이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긴 인물이다. 서 의원은 이 서영보의 직계 6대 후손이다. 가장 타기해야 할 금전에 얽힐 수 있겠느냐는 평을 듣는 사연이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조선일보기자, 민추협 민주통신주간,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장관, 신한국당 원내총무, 국회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16대 총선선거대책본부장, 대표최고위원·상임고문, 63동지회회장, 6선, 친박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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