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금전과 관련한 두 번의 악연으로 큰 곤욕

URL복사
한 때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더불어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었던 5선의 중진의원인 서청원(徐淸源, 65)의원은 비록 6선의 국회 빅 5(조순형, 이상득, 정몽준, 홍사덕 의원)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으나 친박연대의 공동대표로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여서 금석지감을 짙게 한다.
그러나 서 의원은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의 결백성을 주장하고 있다. 선고결과는 두고 보아야 하고 따라서 그가 바라는 한나라당으로의 복당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난제로 남겠지만 서 의원은 그것과는 아랑곳없이 자신이 할 일에 매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열린 최고위원 및 의원 연속회의에서 국회 등원을 주창하는가 하면 다음날에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과 더불어 의원회관에서 ‘쇠고기 파동, 고유가 문제 대책 마련을 위한 제1회 친박연대 민생 파고들기’발대식을 가졌었다. 나름대로의 할 일을 찾아 나서겠다는 것.
‘초선의 열정을 지닌 중진’으로 평가
서울 동작 갑에서 5선을 한 서 의원은 ‘초선의 열정을 지닌 중진의원’으로 일 컬어지리만큼 열과 성을 다한 의정활동으로 정평 나 있었다.
상임위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국정감사 때에는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따져갔다. 국회 내 상원 격이라 할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대북경협문제, 북한 경수로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남북경협사업의 일환책으로 시작한 위탁가공업체와 관련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의 경계를 분명히 하여 분리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을 역설하여 주목을 끌었다.
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터지자 여야의원의 대 일본 규탄 함성과는 달리 세계 각국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 한국과 관련 잘못 기술된 부분을 찾아내어 이런 오류를 교정할 수 있는 외교적 대안을 제시하여 관심을 모았다.
순풍에 돛을 달 듯 정가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서 의원아 걸림돌에 걸린 것은 2002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중앙선거대책위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치룬 선거와 관련한 자금문제에 얽히면서다.
어쩔 수 없이 결성한 친박연대
결국 그는 금성탕지인 동작갑구에서의 출마를 포기치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당을 위해 희생한 자신에 대한 당의 냉대는 결국 그로 하여금 같은 처지인 홍사덕 의원과 친박연대를 결성치 않을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그는 가문의 명예를 생명이상으로 숭상한다. 한국의 명문 중의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대구 서씨(大邱徐氏) 약봉 서성(徐· 1558-1631)의 가문인 것이다. 후손 8대가 내리 연속 대과(大科)에 합격했고 이 중 2명은 수석 합격했다. 3대가 내리 정승을 지냈고, 그 다음 3대는 대제학을 지내 ‘3정승 3대제학 가문’이라고 불렸다.
그 대제학의 한명이 조선 정조대의 서영보(徐榮輔)이다. 재정과 군정에 관한 주요내용을 집약한 만기요람(萬機要覽)이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긴 인물이다. 서 의원은 이 서영보의 직계 6대 후손이다. 가장 타기해야 할 금전에 얽힐 수 있겠느냐는 평을 듣는 사연이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조선일보기자, 민추협 민주통신주간,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장관, 신한국당 원내총무, 국회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16대 총선선거대책본부장, 대표최고위원·상임고문, 63동지회회장, 6선, 친박연대 공동대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