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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투자에 성공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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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000시대 돌입’을 자축하며 팡파레를 울렸던 적이 있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수십%의 높은 수익률은 주식과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그러던 것이 요즘은 증시 1700선이 무너지고 해외펀드 마저 수익률이 폭락하면서 속앓이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성공투자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투자방법은 무엇일까.
주식투자로 1년 만에 15억원을 번 직장인, 4개월 만에 3억을 손에 쥔 투잡 투자자, 1개월 동안 80% 수익률을 거둔 전업주부, 주식투자로 딸 혼수자금을 마련한 주부가 있다. 이들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나름대로의 투자신념과 매매원칙을 갖고 ‘성투’를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도움을 받아 각자 다른 위치에서 성공투자자가 된 개인투자자 4인방을 만나 그들의 주식투자 노하우를 알아봤다.
직장인, 거물급 큰손개미 되다
최승철(가명. 직장인)씨는 주식투자 경력이 1년 밖에 안 된 ‘신참 투자자’지만 지금까지 14억7000여 만원의 수익을 거둔 그야말로 거물급(?) 큰손 개미다. 그의 매매전략은 ‘기본원칙’을 잘 지킨다는 단순함에 있다. 현금 50%를 유지하고 주식투자 비중의 50% 중 상당부분은 안정성이 보장된 대형주 위주로 채운다. 포트폴리오는 전반적으로 4~5 종목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개별 테마주 등 단기매매 시에는 10~20%의 비중을 초과하지 않으며 5% 손절 라인을 반드시 엄수한다. 이 원칙만 지키면 수익은 보장되고 손실이 나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는 어떤 종목으로 재미를 봤을까. 철저한 투자원칙으로 올해 1월 테마장에서 STX팬오션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삼성SDI 한국토지신탁 현대차 등을 통해 두 달간 총 50%의 수익률을 올렸다. 오후 출근이 가능한 직장을 다녀 오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매일 새벽 6시에 보유종목과 관심종목 정보를 스크랩하고 오전시간에 증권방송 시청하는 것을 빼먹지 않는다. HTS를 확인할 수 없는 바쁜 업무시간에는 증권방송에서 보내주는 SMS문자로 실시간 제공하는 추천주와 스팟 이슈 등을 활용해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CEO라면 반드시 주식투자 하라
최근 4개월간 주식투자로 3억을 번 강민수(가명)씨는 기업의 오너이자 주식 경력 8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주식투자자다. 그는 올 초 STX팬오션 대우증권 에스티큐브 현대미포조선 H1바이오 등에 투자해 각각 40~100% 이사의 수익을 거뒀다. 수익률로 보면 ‘대박’인 셈이다. 그는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비결로 “차트를 10번 이상 확인하고 매매해 봤던 종목만 매수하며 제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투자비중은 30%를 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금 중 90%를 우량주에 넣어두고 10%는 테마주에 테마주에 투자한다. 특히 테마주 등 단기매매 종목의 경우 스탑 리미트 오더(Stop Limit Order)를 통해 -3~-5% 손절라인을 반드시 엄수한다. 또한 현금비중은 대체적으로 30%를 고수하나 상승장에서는 10%로 축소하고 하락장에서는 40%까지 확대한다. 특히 그는 CEO라면 반드시 투식투자를 해 볼 것을 권한다. “기업을 이끄는 CEO에게 주식투자는 국내외 경제 흐름 전반을 확인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어렵다 생각지 마시고 소액이라도 반드시 투자해 볼 것을 권합니다.” 자신과 같은 CEO나 직장인의 실전매매시 활용할 수 있는 TIP도 빠트리지 않는다. 그는 “요즘에는 휴대전화나 메신저로도 주식매매가 가능해져 바쁜 와중에도 발 빠르게 주식시장에 대응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조언한다.
3不정책 고수하면 안정적 수익 가능
과거 직장생활과 주식투자를 병행하다 깡통을 차고 빚더미에 앉은 후 현재는 아예 주식투자에 올인 한 전업투자자가 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무려 80%에 달하는 고수익을 거둬들이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는 STX팬오션 에스켐 제이콤 등을 급소에 매수함으로써 큰 수익을 올렸다. 이를 통해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과거의 실패도 만회했다고 한다. 그의 성공투자 비법은 ‘마인트 컨트롤’에 있다. 그는 “주식투자의 기본원칙인 미수금지, 추격매수금지, 몰빵금지 라는 하이리치 3不정책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도 매일 꾸준히 3~5%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그러자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데 이것은 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조급한 마음에 과욕을 부리면 그 어떤 좋은 정보를 듣고 우수한 매매기법을 적용한ㄷ가 해도 더 큰 손실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 또하는 그는 잦은 매매를 지양하고 포트폴리오는 3~4종목으로 압축해 투자하고 있다.
주부투자자, 충분히 공부하고 정보 체크 습관화 해야
주부투자자 박미경 씨는 최근 5개월간 약 150%의 고수익을 올려 딸 혼수자금을 마련했다. 그가 투자한 곳은 지난 2월부터 STX팬오션 LG전자 동양제철화학 삼성정밀화학 현대해상 미래에셋증권 화인텍 등. 각각 10~40% 이상의 수익을 올려 ‘성투’했다.
매매전략은 리스크를 줄이는 ‘안정성’에 주안점을 뒀다. 첫째, 우량주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3~4종목으로만 구성하고 마이너스 10%의 손절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둘째, 우량주 매도시 특별한 경우르 제외하고 한 번에 전량 매도하지 않는다. 보유한 종목이 없으면 주식투자에 소홀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셋째, 테마주 재료주 등 단기매매 시에는 7%의 비중으로 투자해 부담을 줄이고 손절원칙을 엄수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그는 자신과 같은 주부 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는 적은 종자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부들에게 매려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무턱대고 도전하면 오히려 큰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주식과 시장흐름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관심종목과 보유종목에 관한 정보를 체크하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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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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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