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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일상 생활에서 허리병을 키우는 나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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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나쁜 습관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다. 최근 요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업군이 바로 사무식이다.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허리가 뒤로 빠지는 것이다. 이런 자세를 오래, 그리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요통이 오게 돼 있다. 그리고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에 미치는 압력이 높아지므로 의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갈수록 허리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 상체를 굽혀 일하는 습관이다. 머리와 상체를 굽힌 채 일하는 습관은 요통 뿐 아니라 목뼈에 생기는 경추통의 원인이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상체를 굽혀야 하는 경우는 날마다 반복된다.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와 청소나 설거지, 세탁, 다림질 등과 같은 가사일을 할 때 반복되는데 이런 행동들이 날마다 되풀이되면 척추는 서서히 손상을 입게 된다. 이 때문에 주부들 중에서 요통을 호소하는 예가 유난히 많다.
세 번째로 장시간 운전하는 습관이다. 운전을 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이라도 하루 중 운전하는 시간이 길면 허리에 무리를 가져오게 된다. 어떤 자세든 마찬가지지만 운전 중에는 특히 자세가 중요한데 좌석을 뒤로 잔뜩 젖혀 거의 누운 상태로 운전하거나 반대로 등받이에서 몸을 떨어뜨린 채 구부정한 자세로 운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어느 것이나 허리의 S자 곡선을 흐트러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더라도 장시간 운전하는 것은 허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운전을 할 때 두 손과 다리를 모두 쓰기 때문에 몸의 하중을 고스란히 허리가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허리를 무리하게 쓰는 습관이다. 보통 허리가 건강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일수록 허리를 삐끗했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허리가 건강하다고 해도 허리가 완전히 유연하지 않은 이상 대수롭지 않은 동작에도 쉽게 허리를 다칠 우려가 있다. 대게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지만 자리에서 일어서다가, 차에서 내리다가, 또는 기지개를 켜다가도 어이없게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무거운 것을 들 때 허리만을 굽혀 두 팔로 번쩍 들어올리는 것은 허리를 상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몸의 하중뿐 아니라 물건의 무게까지도 허리가 급작스럽게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로 엎드려 자는 습관이다. 잠을 잘 때 가장 나쁜 자세는 엎드려 자는 것이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엎드리면 엉덩이와 등뼈는 치솟고 허리는 쑥 들어가는 자세가 되는데 이러게 되면 허리의 굴곡이 깊어져 척추에 피로가 쌓일 뿐 아니라 척추변형의 원인이 된다. 특히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서 엎드려 자는 것은 굴곡의 정도를 더 심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섯 번째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습관이다. 집중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어떤 일에 빠지면 좀처럼 자세를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몸은 구조적으로 똑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 전신의 근육과 뼈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피로가 쌓이지 않고 특정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잠을 잘 때도 무의식 중에 조금씩 자세를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어떤 자세든 1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곱 번째로 운동하지 않는 생활이 있다. 모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만성적인 운동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허리와 관련된 질병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요통이나 근육통의 경우 대부분 운동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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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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