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 급증...'로또 아파트 분양 기대감 커져'

URL복사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지난 4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4월 말 기준 597만1446명으로 3월 말 대비 2만3212명 중가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3월 증가폭인 1만5920명 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최근 가입자 증가폭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월별 가입자수 증가폭을 보더라도 ▲2월 1만5920명 증가 ▲3월 1만8926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는 2만 명을 훌쩍 넘은 것. 이는 서울 청약 시장의 잠재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서울 공급 감소 우려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 급증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기존 주택시장에 대한 대출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의 각종 규제로 서울 매매거래 급감 현상이 나타나면서 청약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은 로또라는 기대감이 있는데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고가점자들이 빠질 만큼 공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가점이 낮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로또 아파트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어 청약 통장 가입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 팀장은 "분양권 전매 제한 등으로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청약 밖에 없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민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고 나면 청약통장 가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오는 6~7월에 집중적으로 분양 단지가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 입장에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해 시행 전에 분양에 나서려고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1지구에 공급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가칭)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강북권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동에 짓는 '래미안 엘리니티', 롯데건설이 노원구 상계동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