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靑 "김정은 건재 예정된 일…국내언론 과장보도"

URL복사

CNN 단신을 국내언론 대서특필
태영호ㆍ지성호 책임있는 주장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잠행을 깨고 경제 행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예정된 일이었다"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북한의 동정 보도는 예정된 일이었다"면서 "정부가 거짓말을 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국내 언론이 외신에 한 줄 나온 것을 대서특필한 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는 국내 언론의 과장 보도로 확산이 됐던 것"이라며 "CNN이 집중 보도한 것은 아니었다. CNN은 건강이상설을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던 것이다. 보수매체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국내 언론이 그걸 받아서 확산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은 거기에 편승해서 주장했던 것이다. 본인이야 얼마든지 주장할 순 있지만 국민들은 현명하다고 본다. 그동안 여러 얘기가 나올 때 그런 사람 얘기를 믿을지, 정부쪽을 믿을지 판단했다"며 "지성호 당선인은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얘기를 한 거 같다. 앞으로도 국민들은 어느 쪽 말을 믿을지 확실히 알게됐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 이 분들의 무책임한 발언 때문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화살을 돌리며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 비공식 자리에서 정부 입장을 믿어달라고 여러 번 얘기했었다. 그런데 많은 언론에서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변인과 소통수석은 그동안 김정은 신변이상설과 관련된 질문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 말은 정부 공식입장으로서 건재하다는 뜻이었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오늘 김정은 동정 보도가) 크게 놀랄 일 아니다. 그렇게 알고 있었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정부 입장을 믿어주길 바랐다. 물론 믿어준 언론도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근거도 제시되지 않은, 확인되지 않은 태영호 당선인의 건강이상설과 지성호 당선인의 '김정은 사망 99% 확신'과 같은 발언은 일고의 가치가 없었다고 본다"며 "두 분의 책임 없는 주장에 대해서 받아쓴 언론에 대해 유감이다. 또 앞으로 태영호ㆍ지성호 두 분께서도 보다 책임있는 주장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