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e-biz

프로젝트퀘스천 론칭, 가짜뉴스 해결 위해 탄생한 뉴스펀딩 플랫폼

URL복사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저널리스트들의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한 펀딩 플랫폼 프로젝트퀘스천이 론칭했다.

프로젝트퀘스천은 “좋은 질문을 해야 세상을 바꾸는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이념 아래 지난 16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사회, 정치, 경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교육 분야 등 사회 전반에서 진짜 뉴스를 찾고자 하는 저널리스트와 후원자 모집에 나섰다. 

코로나19 지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국민 청원과 같이 대중들이 직접 사회이슈를 콘텐츠의 형태로 생산하고 트래픽을 이끌어낸 사례들을 통해 저널리즘이 소수가 아닌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하며 프로젝트퀘스천이 탄생됐다.

특히 프로젝트퀘스천은 저널리스트들이 자신만의 관점과 취재 아이디어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모델을 제안하고 있지만 기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는 다른 행보를 걸을 예정이다. 일반적인 크라우드 펀딩과 다른 점이라면, 언론사나 저널리스트들에게 불필요한 굿즈 제작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젝트퀘스천 운영진은 “다른 펀딩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몇몇 언론사들이 스티커나 엽서 등 굿즈를 제작하는 것을 종종 목격했다”며, “잘 만들어진 콘텐츠 기획만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저널리스트의 모든 역량이 취재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퀘스천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전 펀딩 형태인 ‘저널 프로젝트’와 사후 펀딩으로 운영되는 ‘저널리스트 후원’ 등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저널 프로젝트’는 저널리스트가 취재 기획이나 콘텐츠 아이디어를 올리면 이를 보고 대중들이 후원을 하는 형태로, 후원을 통해 완성된 콘텐츠(출판/텍스트, 영상, 오디오 등)는 리워드가 된다. 

또한 프로젝트퀘스천은 후원으로 제작된 좋은 콘텐츠들은 지속적으로 저널리스트들의 수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휴/구독 등 판로 개척에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저널리스트 후원’은 저널리스트 혹은 언론사가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 것을 전제로 대중으로부터 후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2018년에 서비스를 종료한 다음카카오의 ‘스토리펀딩’과 유사한 모델이다. 

다만 ‘저널리스트 후원’은 누구나 콘텐츠 기획을 올릴 수 있는 ‘저널 프로젝트’와는 달리,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젝트퀘스천이 전문성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심사한 후 후원 페이지를 개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프로젝트퀘스천은 후원을 받는 저널리스트들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매월 마다 후원 지속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펀딩 결과물에 대해 플랫폼이 책임을 지지 않는 기존 크라우드펀딩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프로젝트퀘스천 첫 펀딩 프로젝트로는 해외경험 나눔 커뮤니티 ‘naknak’과 비영리 독립대학언론 ‘대학알리’, 노동환경의 안전문제를 고발하는 유튜브채널 ‘미디어뻐꾹’, 소녀콘텐츠 미디어 ‘월간소녀’ 등이 참여한다. 

대학알리 차종관 대표는 “많은 독립 언론사들이 생존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며, “프로젝트퀘스천이 누군가의 알권리를 위해 나서는 독립매체 및 저널리스트들에게 산소호흡기와 같은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퀘스천은 오는 4월 진행되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는 ‘굿퀘스천(GOOD QUESTION)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 동참방법은 프로젝트퀘스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민이 함께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모델인 프로젝트퀘스천이 ‘모두의 저널리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