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17.7℃
  • 맑음강릉 21.1℃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7℃
  • 맑음울산 15.4℃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4.3℃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2.1℃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9.9℃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5.2℃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강영환 칼럼

[강영환 칼럼] 여론조사 결과, 섬세히 들여다보라

URL복사
"관심없다",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도 선거철이 다가오니 자연스레 여론조사 결과에 눈이 간다.
 
갤럽 조사는 매주 금요일, 리얼미터 조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발표한다. 

각자의 정치적 편향에 따라 조사결과를 접하며, ‘혹시나 했는데 다행이네!’ 또는 ‘혹시나 했는데 그렇지 뭐~’ 하고 마음의 위안 또는 체념을 하곤 한다. 

나는 항상 여론조사 결과를 들춰본다. 그것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세부 데이터까지 들여다본다. 눈여겨보는 데이터들이 있다.

가장 관심있는 사항 중 하나가 성별응답, 특히 여성의 응답이다. 여성의 응답은 확연하게 눈에 띈다.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할까? 미래통합당을 지지할까?' 

결과치를 놓고 보면 명확하게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 

그 지지율은 전체 평균보다 거의 높다. 

남성에서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계속 축소되고 있다. 

리얼미터조사의 경우는 3%포인트 차이다. 

때론 1%포인트대로 줄어들거나 5%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거의 3%포인트 갭이다. 

그러나 여성은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 

갤럽조사의 경우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있다가 급기야 가장 최근인 3월 2주차엔 40%:19%로 벌어졌다.

물론 평소 15%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던 리얼미터 조사는 갤럽과는 상반되게 같은 기간 42.8%:31.1%로 근접하기도 했다.

그런데 중요한 조사결과가 하나 발견된다. 여성 중 전업주부(가정주부)는 그게 아니라는 점이다.

전업주부의 경우 갤럽 조사는 3~7%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으나 리얼미터조사는 엎치락뒤치락한다. 

두 조사 모두 전업주부는 오히려 남성 평균보다 훨씬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는 생활경제에 대한 체감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과 부동산정책, 교육정책이 큰 영향을 발휘했을 듯 싶다. 

여기서 또 하나의 사실을 유추해볼 수 있다. 전체 여성에서 전업주부를 빼면, 즉 미혼여성이거나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오히려 훨씬 높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즉, 여성들은 전업주부와 아닌 층간에 정치적 이념의 갭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 

이 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이 여성의 문제에 대해 어느 층이 강하거나 약하고 그렇다면 각각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가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각 당은 이 점을 매우 유의해서 봤어야 했다. 유권자의 반은 여성이고 여성의 반은 정치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는 대략 전체를 보고 만다.  

여성층 외에 몇 가지 더 디테일로 들어가보자.

3월 2주차 갤럽이 조사한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39%, 미래통합당 22%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자영업은 41%:26%, 기능노무서비스는 46%:21%다. 

그런데 사무관리는 45%:13%로 더불어민주당이 앞도적이다. 학생은 21%:10%, 무직은 26%:26%이다.

같은 기간 리얼미터 정당지지율은 전체가 더불어민주당 40.2%, 미래통합당 32.5%다.

역시 세부를 들여다보면, 자영업은 37.5%:39.0%, 노무는 39.2%:37.1%, 사무직은 49.9%:25.3%다. 학생은 48.1%:25.0%이며, 무직은 32.1%:29.8%다.



우선 전체를 보면 갤럽은 거의 더블스코어, 리얼미터는 7.7%포인트 차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선다.

두 조사기관의 갭이 너무 크긴 하다. 

그런데 어느 기관 것을 믿든 안 믿든 민주당이 앞선다.

세부를 비교해 보면 매우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 

앞서 여성층, 특히 전업주부층의 분석처럼 두 기관의 조사 결과간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사무관리직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저히 앞선다. 

갤럽은 3배, 리얼미터는 2배차다. 

이는 월급쟁이는 여당을 확실히 지지한다는 얘기다.

아마도 3,40대가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크기에 그럴 공산이 크다.

리얼미터의 경우 다른 직업은 양당이 비슷한 수준이나 사무관리의 현저한 갭 차이가 7.7%포인트 전체 지지율 차이를 불러왔다. 

둘째는 학생층의 정치 관심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갤럽의 경우 정의당을 포함한 3당 지지표명 응답율은 37%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무관심층으로 나타났다.

셋째로는 예상외로 자영업, 무직은퇴자의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갤럽 조사 결과, 자영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상당히 앞선다. 

리얼미터의 무직은퇴자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앞선다.

이들은 상당부분 50대 이상이 많을 텐데 다소 의외의 결과다.

특히, 자영업 분야는 향후 보다 세밀한 추이 분석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선거 승패에 가장 중요한 전선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세부를 들여다보면 어떤 추세인지 짐작이 갈 듯하다.

선거는 가면 갈수록 강점인 곳을 더 강하게 하고, 보합인 곳을 내편으로 끌어오게 하는 것이다. 

약한 곳을 공략해봐야 득이 없을 때가 많다.
 
갤럽이나 리얼미터의 전체조사를 믿던 안믿던 그것은 자유이지만, 특히 세부 직업군의 흐름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갤럽이나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정치

더보기
컷오프 이진숙, 대구광역시장 불출마 선언...“대구까지 좌파에 넘어가면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대구광역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자는 25일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해 “다시는 이런 부당한 컷오프는 없어야 한다.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컷오프가 없어야 한다”며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부당한 공천 컷오프를 시민들의 손으로 바로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 가지 우려가 무소속으로 가는 선택을 가로막았다. 대구(광역시)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며 “그래서 오늘 저 이진숙은 대구시장 예비후보(자)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탤 것이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1주택자 실거주 양도소득세 감면은 필요...비거주 감면은 축소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와 관련해 실거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비거주의 경우엔 양도소득세 감면을 축소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열심히 일해 번 돈에도 근로소득세 내는데 주택양도소득에 양도세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1주택을 보호하려면 실거주 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사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더구나 고가주택에) 양도세를 깎아 주는 것은 주거 보호 정책이 아니라 '주택 투기 권장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살지도 않을 집에 오래 투기했다고 세금 깎아주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세금폭탄이냐?”라며 “1주택자의 주거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비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축소하고 그만큼 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더 늘리는 게 맞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야당이 낸 장특공제제한 법안은 정부와 무관한데도 마치 대통령이 낸 법안인 것처럼 조작해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국토교통위원회, 국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