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경제

잠실주공 단지들의 재건축 마라톤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Untitled Document








실주공 단지들 중 제일 먼저 사업승인을 받고, 재건축 추진에 한창이던 4단지.
비대위(내 재산 지킴이)와의 대립으로 가는 길이 평탄치 않다. 1단지는 ‘재건축결의무효소송’ 1심에서 무효 판결이 나와 항소중이다. 2단지는
어떤가. 이주가 이미 시작되었지만, 조합원들이 이주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무이자 이주비 때문이다.

그래도 별 문제 없이 순탄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3단지 이다. 다행스럽게도 각 단지가 겪고 있는 시행착오를 피해가고 있는 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잠실 저밀도 지구의 단지들… 지금은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1단지-3/4분기면 사업승인 날 듯…




1단지는 사업승인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큰 진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조합측에서는 곧 해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소송의 근원은
추가부담금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상가 조합원의 주장이었다. 1심에서는 원고인 상가 조합원이 승소를 거둔 상태.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월7일
항소를 하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소송 뒤에는 재건축조합과 상가추진위원회의 매듭지어지지 않은 문제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다.

상가 재건축을 위해 176명의 조합원 중 2/3가 동의해야 하지만, 현재는 110명 정도만 동의하고 있다. 상가추진위원회의 요구는 다름아닌
주구중심시설의 확보에 있다. 기존 981평의 상가 시설은 2,213평으로 늘어나고 그 안에는 상가시설 뿐 아니라 유치원, 근린상가 그리고
여기저기 분산될 상가들까지 포함된 평수이다.

상가조합원들은 순수 상가시설 외에도 주구중심시설에 포함된 시설(유치원, 분산상가 등)까지 끌어안아야 한다. 7월에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면, 상가와 아파트를 분리하여 재건축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재건축조합과 타협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단지-이주비.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던 2단지. 이주비 문제로 조합원들이 도무지 이주신청을 하지 않는다. 이미 이주를 마친 4단지와 이주
중인 3단지와는 다른 이주비 지급 방식으로 조합원들에게 외면을 당한 것이다. 과거엔 이주비 전액을 시공사가 전담하여 대출해주고 이자는 공사비(금융비용)에
추가하였다.

요즘은 재건축 조합에서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입찰을 해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의 대출을 받고, 그 이자는 시공사에서 대납하게 하는
방식을 따른다. 도급제를 실시하는 단지는 추후 이주비에 대해 문제가 생기면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해명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좋다.

3,4단지는 이주비 문제와 관련해 위와 같은 방식을 취했으나, 2단지는 시공사에서 대납하는 이자를 애초에 받지 않는 조건으로 이주를 시작했다.
어차피 이자는 공사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는 듯 보이지만, 이주 초기 시점에서 이주가 끝나는 시점까지의 이자를 생각한다면,
초기에 이주했던 조합원들에게 이주비에 따른 이자부담이 더 커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애초 시공사도 편하고 금융비용 명목의 공사비 상승으로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조합의 판단은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어 버린
것이다.



#3단지-악성루머에도
불구, 이주 순탄




지난 1월2일부터 받기 시작한 이주신청자가 지금은 약1,3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총3280세대 중 1/3이 조금 넘는 숫자다. 하루에
평균 25세대 이주신청을 하고 신탁등기를 마친다. ‘추가부담금이 산정되기 전에 이주를 하면 후에 조합원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악성루머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조합 측의 자세한 상담과 설명으로 잠실단지 중 비교적 순탄한 행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하반기 중 관리처분총회를 계획 중이고, 추가부담금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중이다. 다른 단지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홍보 부족이 원인이 되었던 4단지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상담을 통한 홍보에 노력중이다.

상가조합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1단지와 달리 사업승인 전에 상가조합이 요구한 ‘상가위치변경’ 안을 받아들여 신천역 쪽으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다. 파출소의 위치 변경도 사업승인 전에는 가능하다. 사업승인 후에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위치변경을
위해 교통영향평가 및 건축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데, 공사기간을 1년 이상

늦추는 일에 동의할 조합원은 없을 것이다. 또한 사업승인을 받은 후 이와 같은 문제에 부딪히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4단지-비대위와의 대립으로 불안..




2월22일 관리처분총회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활동은 더욱 조직적이고 활발해졌다. 현 조합의 조합장과 이사들의 해임안건을 같은 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있었던 임시총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해임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법적 효력은 없다.

비대위에서는 조합원들에게 통지문을 보낼 때 당당히 ‘잠실4단지 재건축조합’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를 두고 현 재건축 조합 이무인 사무장은
“현 조합이 버젓이 있는데 비대위에서 현 조합임을 자처해서 공문을 보내는 것은 사문서위조 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월22일
비대위에서 통지한 임시총회소집통지서는 두 가지로 보낸 날짜는 같지만 임시총회소집을 요구한 조합원 수가 한 곳은 520명, 또 한곳은 440명으로
되어 있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내보이고 있다.

3월7일 있었던 대위원회의도 비대위 측과의 대립으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다. 관리처분총회에서 여러 사안들이
통과되어야 사업 진행이 신속히 이루어 지지만, 4단지의 경우, 비대위와 조합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부담금과 관련한 부분은 재건축 전문가를 통한 조언과 조합과 비대위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조합원에게 부가될
공사지연금에 대한 부담을 더는 길이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잠실주공단지의 갈등요인>















1단지
2단지
3단지
4단지
상가조합과 재건축조합이 주구중심시설의 소유권 문제로 협상 중이며 곧 해결될 전망이다. 이주비 문제 논란

*기본이주비(CD+0.78%)

*추가이주비(CD+1.2%)

※CD:양동성 채권으로 3개월 변동금리이다
이주진행 중

*기본이주비(CD+0.8%)

*추가이주비(CD+0.8%)
송파구청과 시공사에 철거공사 중지요청을 하는 등 비대위와 현조합의 대립 심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