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포항 해병대1사단 군수단 내 민간인 공사감독인 A(5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대구 31번 환자와 15일 대구 퀸벨호텔에서 같은 시간대에 함께 있었다.
해병대 군수단은 해병대 1사단과는 떨어져 있고 부대원은 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17, 19일 이틀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부대 내 공사에 참여했다.
군부대 공사를 위해 대구에서 포항으로 출·퇴근했다.
1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부대 인근 식당에서 인부 7명과 점심·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A씨는 20일 발표된 31번 확진자와 대구 퀸벨호텔에서 같은 시간대에 있었음을 알게 돼 스스로 대구 동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는 내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즉각 폐쇄조치 했다.
A씨와 접촉한 군 관계자들도 찾아 격리시켰다.
A씨와 함께 식사한 인부 7명도 감염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인부들과 함께 식사한 해병대 인근 식당도 방역 즉시 폐쇄조치 하고, 식당 종업원에 대해서도 감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