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10.06 (화)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3.7℃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5℃
  • 맑음대구 15.4℃
  • 맑음울산 15.3℃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9.8℃
  • 맑음강진군 12.5℃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칼럼

[이성희 컬럼] 4차산업혁명과 한국 농업 [농협중앙회의 역할은?]

URL복사
몇 년 전 TV광고에서 본 내용이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아내 대신 두 살배기 아기를 돌보며 고군분투하는 초보 육아아빠가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로 육아에 도움을 받는 일상을 담고 있었다.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집 안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울고 있는 아이를 확인한 엄마는 IoT를 이용한 기기로 거실 TV를 켜 만화로 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고, 아빠와 아이가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엄마는 IoT 스위치로 거실 불을 꺼 편안한 잠을 자게 도와준다. 

IT기술의 발달이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넘어 가정생활과 일상에도 밀접한 영향을 주게 된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그 단계를 훌쩍 뛰어 넘어 IT기술과 많은 산업분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4차산업혁명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독일 태생 스위스 경제학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2015년 매거진 <포린어페어>에 기고한 칼럼에서 처음 사용했고, 그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2016년에서도 사용된 용어다. 핵심요소는 AI 등 첨단기술들의 융합을 통해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농업도 다양한 IT기술과 결합해 미래를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팜 기술은 농업에 IOT, 빅데이터, 모바일, AI(인공지능)기술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 전체에 생산성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스마트팜은 최근 자동화, 지능화 등의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다양화 되고 있다. 원격제어를 통해 농가가 요구하는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거나 농가의 노동력을 대폭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 팜은 과거 스마트 원예 분야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그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원예, 축산, 유통이다. 아울러 노지에서도 빅데이터, IOT를 기반으로 하는 방제, 시비, 관계 등을 하고 있는 단계에 와 있다.

스마트 원예는 PC나 핸드폰으로 온도 및 습도 조절, 생육상태 모니터링, 등을 원격으로 제어
하고, 스마트 축산은 축사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도 빅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먹이 공급, 생육상태 조절 등을 수행한다. 

스마트팜은 단순히 사람의 노동력을 줄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수준에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및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농업용 로봇, 자율주행 트랙터 같은 응용기술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 농업도 시범단지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스마트팜을 상황에 맞게 보급하고 적용하고 있다. 

고령화, 집약화 등 현재 농업이 마주한 상황에 따라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미래 농업을 준비하기 위한 스마트팜, 4차산업으로서의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필자가 평생 몸담아온 농협에서도 최근에는 농업인 들이 I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농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고 젊은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농협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지원과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 농정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되고 농정 목표 달성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사례와 같이 단기적인 목표에 치중해 통계의 오류에 빠져들지 말고 중기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끝으로 중소농, 고령농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과 장비가 보급돼 4차산업혁명의 혜택이 고루 퍼질 수 있는 농촌이 되길 기대한다.

◇이성희는...
1971~1997   경기 낙생농협 입사, 상무, 전무
1998~2008   낙생농협 조합장(3선)
2003~2010   농협중앙회 이사(2선)
2008~2015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3선)
2016                23대 농협중앙회장선거 출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불확실성 시대, 머니 무브의 방향은?"... ‘2026 동아재테크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명확한 투자 이정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국내 최고 권위의 금융 박람회가 열렸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6 동아재테크쇼가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B1홀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핀테크 박람회로 시작해 어느덧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슬기로운 투자 생활’을 주제로, 자산가부터 사회초년생까지 다양한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람회는 총 5개의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 홍보관', 최신 스마트 금융 및 P2P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금융 혁신관', 하반기 분양과 투자 유망 지역을 소개하는 '부동산 산업관', 개인 맞춤형 자산 설계와 은퇴 상담을 제공하는 '재테크 라이프관'과 '재테크 투자관'이 각각 준비됐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가장 큰 이목을 끈 것은 국내 최고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는 부대행사였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단장, 염승환 LS증권 이사, 부동산 전문가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연구소장, 채상욱 커넥

정치

더보기
與, 올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총공세 예고...“출석할 생각 없으면 사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사진) 대법원장에게 올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10월 6일 대법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으로 출석해서 답변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서를 제출해 왔다”며 “조 대법원장의 국회 출석 거부 및 증언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가 사법부 현안에 대해 설명을 요구할 때마다 사법부 독립이라는 핑계로 출석을 거부해 왔고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사법행정과 대법원장의 공적 권한 행사를 검증할 책임이 있다”며 “국회의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견제와 검증을 거부하는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법사위는 ‘국회법 제129조’, 그리고 ‘국정감사법 제10조’에 따라 조희대 대법원장을 일반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반 증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희대 대법원장은 국회증언감정법 제2조 증인 출석 등의 의무가 주어진다. 출석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다. 대법원장이 법을 어기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약속 반드시 지킬 것...잃어버린 30년 맞게 할 수 없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공화국 탈출은 국가 과제임을 강조하며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대한민국이 부동산 폭탄 돌리기 끝에 잃어버린 30년을 맞게 할 수는 없다”며 “부동산 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의 국가 과제다.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특별시) 중심으로 인허가가 급감해 시차를 두고 주택 공급물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 단기적인 집값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이고 중장기 원인은 수도권 집중, 주택 투기를 권장하는 과도한 대출과 불공정한 세제 등일 것이다”라며 “이 정부 들어서 얼마 전부터 인허가 및 착공이 대폭 늘고 있고 신규택지개발, 기존 부지와 건축물의 주거용 변경이 속도를 내고 있어 공급도 곧 많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균형발전 정책으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세계 최고수준인 가계대출 조정과 조세 정의에 부합하는 세제개혁도 이뤄질 것이다. 초과세수를 활용해 청년과 중산층용 공공장기임대 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연, 체험, 전시, 작가와의 만남, 야외독서,... 책축제 열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성기욱)이 주최·주관하는 ‘2026년 용산구 책축제 북포레스트(Book For Rest)’가 오는 10월 17일(토)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책축제는 ‘책과 함께 놂과 쉼’을 주제로 공연, 체험, 전시, 작가와의 만남, 야외독서, 푸드트럭 등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주민 참여 공연(난타·댄스·합창) △브라스 재즈 음악공연 △매직&버블&벌룬쇼 △그림책 가족 뮤지컬 △‘똥볶이 할멈’ 강효미 작가와의 만남 △독서골든벨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산구 내 도서관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체험부스 △버스킹 △야외독서 △푸드트럭 △도서나눔 △북스타트 이벤트 △참여형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축제 방문객들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며 일상 속에서 책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성기욱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026년 용산구 책축제가 책을 매개로 세대와 세대,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 속도조절론이 한국 반도체 산업과 코스피 10000시대에 미칠 영향은?
최근 글로벌 기술 시장과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화두는 단연 ‘AI 속도조절론’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인간의 통제 수준과 안전성 검증에 맞춰 조절하자는 이 논의는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재앙적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불을 지폈고,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등이 공감하면서 빅테크 인프라 투자(CAPEX)의 속도 조절 우려로 확산되었다. AI 인프라 투자감소 지적이 커지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코스피지수 10000시대의 실현 가능성으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 일각의 속도조절론을 ‘AI 산업의 둔화’로 단정 짓는 것은 기술 패권의 생리를 간과한 피상적 해석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정면으로 반박했듯, 공포심을 자극해 속도를 늦추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적 측면에서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24일(미국시간)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AI 및 ‘슈퍼 인텔리전스(Super Intelli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