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이슈

‘유퀴즈’ 외무고시 학생 꼭 찾았으면, 시청자 응원 봇물

URL복사

외무고시 학생을 찾았으면 하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전해졌다.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학생에 대한 언급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에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외대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할머니는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김정자 할머니는 공부를 참 열심히 하는 학생을 봤어요. 학생은 뭐 때문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냐고 물었다.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해녀신데 아버지도 안계시고 홀로 살아오셨는데 외무고시를 합격해서 엄마 공부를 시켜드릴려고 한다더라라고 밝혔다.

 

김정자 할머니는 며칠 있다가 옆에 가서 학생, 내 이름을 몰라라고 하니까 그 학생이 어머니는 자녀가 없으세요하길래 다 내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학생이 노트를 찢어서 기역, 니은을 써줘요. 이것만 배우면 내 이름이 이 안에 다 있대. 만날 기역, 니은만 썼지요. 한번은 학생이 이름을 쓰는걸 알려줬어요. 거기서 내 이름을 알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할머니는 학생이 저는 외무고시 합격을 해서 이제 여기 못 오게 됐다고 했어요라고 기쁜 소식을 밝혔다. 고마운데 어디가서 사는지 모르겠다라며 학생 그때 외무고시 합격해서 지금 어디서 잘 사는지 모르겠지마는 어머니 공부 잘 가르치셨는지 그게 좀 궁금해요. 혹시라도 외대 앞에 오시면 지금은 장사를 안하지만 얼굴을 내가 대충 기억은 하고 있는데라며 보고싶은 마음을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이 나간 후 외무고시에 합격한 학생과 할머니가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