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인물

노정권 상대의 최종질문, 이정권의 첫 질문자

URL복사
18대 총선이 있기전인 2월4일 초선의 야당의원으로 노무현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했던 김충환(金忠環 54)의원이 3개월 후인 5월8일 이번에는 재선의 여당의원으로 대정부질문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정치 통일 외교 안보를 의제로 한 그의 질문은 현재 세간을 어지럽게 하고있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비롯 사회전반의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고 있으나 야당때 못지 않게 핵심을 파고 들었다.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첫 질문은 “한 때 90%에 육박했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3개월만에 20%대로 내려가고 인터넷에 탄핵 찬성 100만명에 달한 그 원인과 대책이었으며 이어 광우병과 관련 꼬치꼬치 캐물었다.
“쇠고기 문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김 의원은 “미국측의 강화 동물성사료 규정 유예기간 1년이 되기도 전에 협상을 종료한 것은 종속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광우병 위험에 대한 허위과장 보도, 일부 인기 연예인들의 과도한 표현등에 대한 대책”을 묻고 쇠고기 문제해결 없이도 한미FTA가 비준동의 될 수 있는지, 또 쇠고기 협정이 미국의 압력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닌지 캐물었다.
뒤이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는 세세한 부문을 지적 해결책을 촉구하고 “쇠고기 협상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적극 펼 것”과 “지금부터라도 협상과정과 내용을 충분히 국민에게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을 요청하였다.
김 의원은 질문 곳곳에서 쇠고기 수입과 FTA체결을 연관시켜 말했다. “경제 선진국이 되려면 FTA를 체결하고 쇠고기 수입도 하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느냐?국내 쇠고기시장은 폐쇄하면서 미국의 시장은 무관세로 개방하라고 할 수 있느냐? 한미 FTA도 체결하지 않고 쇠고기시장도 개방하지 않으면서 세계적 무역국이 될수 있느냐”는 등 야당의 정부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점을 거론하였었다.
논리적이며 격조 높은 내용, 차분한 톤의 질문으로 정평
‘논리정연’하고 차분한 톤의 질문으로 정평나 있는 그의 질문은 노무현 정권 마지막 때에 ‘전각료로 하여금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 할 때에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이 정권 들어서 여당 의원으로서 첫 질문에 나선 김 의원은 ‘재선의 여당의원’의 여유로움이 있었으나 그 재선은 매우 어려운 고비를 넘긴 값진 것이었다.
김 의원이 공천 따기까지의 역정은 가히 ‘피말리는 경합’이었다. 경합자는 이명박 대통령을 서울시장때부터 도우며 대선을 실무적으로 준비해 온 이른바 ‘안국포럼’의 유력멤버인 E변호사. 멤버의 대부분이 공천을 딴판에 E변호사가 공천발표 직전까지 가야 했던 것은 적수인 김 의원이 워낙 강적이었기 때문. 인기 투표를 비롯한 모든 성적표에서 김 의원이 앞섰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틸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어렵게 얻은 공천에 비해 선거전은 그야말로 ‘땅깊고 헤엄치기’ 격이었다. 성실과 겸손의 그에게는 ‘여유’까지 곁들이게 된 것이다.

휘문중, 경복고, 서울대정치학과, 행정학박사, 행시22회 강동구청장 3선,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당 지방자치·서울시당위원장·원내부대표 보건복지·윤리위간사 예결위원 17·18대국회의원 당선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