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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은 학살자, 폭도가 희생자라니… 왜곡된 역사 이젠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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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군인 출신이나 각계에서의 활약으로 한국을 대표할 인물로 알려져 있는 박세직(朴世直 75)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이 지난 4월16일과 17일의 양일에 큰 이벤트를 주관해 다시금 강한 스포츠라이트를 받고 있다.
16일의 행사는 그가 재향군이회 등 95개 정통우파·뉴라이트 단체들의 연대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일이고 17일의 행사는 그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재향군인회 정기 총회를 주관한 일이지만 워낙 큰 규모의 단체의 행사여서 사회의 비상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지난 4월16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식을 가진 국정협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국가전통성 확립의 전환점으로 삼아 ‘좌파 집권 10년 청산’을 목표로 “진정성있는 국민화합과 바른 국가관·역사관 정립에 나서겠다”는 창립의 변처럼 △친북좌파들에 의해 왜곡·날조된 사건 등 재규명 △진상규명 결과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 명예회복△국가의 부름에 따라 사건진압에 투입되다 희생된 군경의 명예회복△정치·교육·예술·문화등 각 분야에서 범 국민운동 전개 등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국정협은 순수 시민사회연구단체로 산하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대북정상화 특별위원회, 이념교육정립 특별위원회, 자유민주수호 특별위원회, 안보동맹강화 특별위원회 등의 조직을 두고 ‘보수형 싱크탱크’를 표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보수적 시각을 제시하며 진보좌파에 대응”
이들은 제주 4·3사건과 6·25전쟁 중 발생한 양민 희생자 사건 등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특별법 제정 및 특별위원회 설치등을 통해 반국가 행위자를 두둔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관련법 폐기 등에 적극나서는 한편 현대사에서 극렬했던 좌우이념 대립과 그에 따른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제시하며 진보좌파의 ‘역사바로세우기’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보수정권하에서의 이들의 파급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정협은 95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총회를 두고 그 산하에 중앙위원회와 중앙상임위원회(이사회)를, 집행기구로는 사무처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다. 중앙위원회는 의장 1명(박세직)과 부의장 2명(류기남 이동복) 26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좌파에 의해 훼손된 국가정통성과 정체성 회복해야”
초대의장에 선출된 박세직 향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국 60주년을 맞는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온 국민은 엄청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했고 풍전등화와 같은 수많은 국가적 위기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며 “친북·좌파세력들이 지난 10년간 좌파정권의 비호아래 총체적으로 조직적으로 훼손시킨 국가정통성과 정체성을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회복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 및 정체성 훼손과 관련된 전 영역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 홍보 교육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개·폐등의 입법조치와 관련문건 폐기·수정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국정협 발기인으로는 박 회장을 필두로 이종구 한국안보포럼 회장,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김진홍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김성민 자유북한 방송대표,장경순 자유수호국민운동 명예의장 참여하였다.
“향군·친북·좌파세력의 경거망동에 쐐기”
한편 4월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54차 재향군인회 정기 전국총회에서 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향군은 지난 1년, 급격한 안보환경 변화와 향군의 조직과 기능을 말살시키려는 정치보복적 역풍 속에서도 ‘대국민 각성운동’을 펼쳐왔다”고 역설하였다.
보훈처장을 비롯한 향군 원로·정책자문위원, 향군 전국대의원, 보훈단체 회원, 향군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박 회장은 주장하였다.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비롯하여 북핵 폐기 6·6국민대회 등 수많은 안보대응 활동과 전국적인 율곡포럼 ‘6·25전쟁 바로 알리기 운동’등을 전개해 친북·좌파 세력의 경거망동에 쐐기를 박고 국민 안보의식을 일깨움으로써 10년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자랑스레 강조했다.
이어 “향군은 적에게는 심히 두려운 존재가 되고 국민에게는 한없는 신뢰와 애호의 대상이 되는 ‘선진향군’의 건설을 위해 향군 5대 중점과제를 완수함으로써 금년이 ‘향군 중흥의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아나가자”고 독려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군의 대선배로써 전 정권 때와 달리 군 요직자의 잇다른 내방을 받고 있는 박 회장은 그때마다 군이 안고 있는 현안등을 협의하는 한편 고언을 서슴치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을 주적으로 인식토록 교육한 전교조 개탄”
4월8일에 방문한 김태영 신임 합참의장에게 장병의 정신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 사실은 그 한 예이다.
박 회장은 “우리 사회는 전교조가 지난 수년간 미국을 주적이라고 가르쳐 일반 대학생은 물론 육사 입교생들까지 주적을 미국으로 인식하는 등 친북 반미교육의 무서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개탄했다.
이어 “우리 향군은 왜곡된 역사인식과 오도된 안보관을 가진 국민들을 바르게 계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율곡포럼 및 율곡강좌를 개설하고 전국 초·중·고교에 ‘6·25바로 알리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국군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장병 정신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강한 군대 육성을 통한 군사대비태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회장은 “북한은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등을 보유하고 NLL침범 등 생떼를 쓰면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심각한 안보 불안이 조성되고 있어 공고한 한미동맹과 군사적 대응책 마련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해 공감을 받았었다.
박 회장은 친북반미를 표방했던 노무현 정권하에서 재향군인회의 정통성을 견지하면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압박해 오는 정권에 맞서 탁월한 지도력과 화해 회유책을 발휘함으로써 여러 큰 고비를 넘겨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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