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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자연식으로 황사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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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에는 황사와 알레르기가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적이다. 김진돈 한의학 박사(본디올 운제당 한의원장,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대한형상의학회 부회장 겸 교수)를 통해 황사 대처법을 알아보았다.
황사기간 잘 걸리는 질환
황사기간 중에 흡입되는 먼지의 양이 평소보다 3~10배가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질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황사가 심한 기간은 기관지 천식이나 기관지염, 비염 등의 질병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때 노인이나 유아 소아의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목이 따갑거나 가벼운 기침 가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에 빠지게 된다.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면서 호흡곤란이 초래되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 현상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눈병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가 맞물려서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특히 눈이 가려우면서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눈을 비비게 되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경우에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이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하고 난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하지만 소금물로 눈을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주요 특징은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재채기가 계속되고 코막힘 증상이다. 특히 초·중·고학생들의 30%가량, 성인의 10% 정도가 크고 작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기관지 천식
공기 중의 황사가 폐에 들어가게 되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서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게 된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천식의 증상은 기침을 갑자기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면서 숨이 차고 숨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특히 밤늦게 혹은 새벽에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와 환자와 주위사람을 놀라게 한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에 주로 나타난다.
피부 관리
꽃가루, 황사나 먼지로 인해서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에는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건조한 날씨가 황사와 겹쳐지면 실내공기도 오염되어 피부가 가장 혹사당하는 시기다.
피부 관리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세안이다. 왜냐하면 얼굴에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으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다. 고로 외출 후에는 바로 세안 및 세수를 반드시 하도록 한다. 알레르기가 생길 때 자극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비누로 세안을 하며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
삼겹살
호흡기에 쌓인 먼지를 지방성분이 씻어낸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인식되어 왔다. 동의보감에는 수은 중독과 광물성 중독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공기 중에 흡입되는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미나리
황사로 인해서 인후염이 생기고 편도선이 붓거나 고열 감기가 찾아온다면 미나리가 제격이다. 미나리는 혈압과 몸속의 열을 없애주고 구토와 변비 그리고 갈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엽록소가 풍부해 간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좋다. 의서에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날 때 목이 마르는 증상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마늘
만성피로나 어지러움 식욕상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수은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유황성분이 든 음식이 좋다. 유황 성분은 양파, 양배추, 달걀 등에도 있지만 특히 마늘에 많다. 마늘 속의 유황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통해서 변으로 배설된다. 특히 마늘의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성분은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간을 강화시켜 주고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알리신 성분도 풍부하다.
도라지(길경)
인후가 붓고 아플 때나 목소리가 잠길 때에도 효과가 좋다. 호흡기의 가래가 기관지 밖으로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특히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에서 담을 제거하고 농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검정콩
신장을 보해주고 오장에 뭉친 적(積: 덩어리, 종양)을 흩어드린다. 납이나 수은등 중금속뿐만 아니라 약물중독을 제거해주는데 효과가 있다.
녹두
모든 번열이나 광물성 약기운의 부작용을 해독해주고 소갈을 멎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십이경맥을 운행시키는데 좋다. 여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며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약물질환과 염증질환에 자주 활용된다.

황사기간 생활 수칙
1) 특히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황사 등의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창문을 꼭꼭 닫아주고 바닥이나 가구는 물걸레로 닦아주고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도록 한다. 또 공기도 건조해 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유지에 신경을 써준다.
2) 황사 발생시에는 각종 눈병이나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질환도 많이 발생하므로 가급적 외출은 삼가고 외출시에는 긴 소매 옷을 입거나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3)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가급적이면 실내활동으로 대체하는게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하도록 지도해준다.
4)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되기에 오염물질을 희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원한 당근차나 녹차도 권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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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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