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쌀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생쌀 5월 인도분 선물은 3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BOT)에서 전일 대비 2.4% 오른 100파운드당 20.26달러에 거래됐다.
옥수수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옥수수 5월물은 부셸당 5.98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은 하루 전인 2일 사상 최고인 5.992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쌀 가격은 41% 급등했다. 이는 14년래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같은 기간 옥수수 가격은 3% 뛰었다. 밀, 대두 등 기타 주요 곡물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 전망이 곡물가를 거듭 밀어올리고 있다. 곡물 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곡물 생산은 이상 기온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정상적인 가격 오름세는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곡물가 급등과 관련, 아르헨티나에서는 시위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폭동이 발생했다. 파키스탄은 불법 곡물 수출 단속하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했다. 로버트 죌릭 세계은행 총재는 곡물가 급등에 대한 사회 불만으로 전세계 33개국에서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